기준금리 동결하나…다음 주 '금통위·가계동향·산업지표' 잇단 공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22 09:39
수정2025.11.22 09:53
금통위가 또다시 '동결'을 선택할지, 아니면 경기 부담 속에서 변화를 줄지 시장의 관심이 쏠립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는 27일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2.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논의합니다.
앞서 7·8·10월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연속 동결했습니다.
건설투자를 포함한 내수 회복세가 여전히 약하고, 미국 관세정책이 불확실한 가운데 수도권 주택가격 강세와 원/달러 환율(1,430원대) 부담이 이어졌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서는 집값과 환율 불안이 해소되지 않은 만큼 금통위가 한 차례 더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다만 강도 높은 '10·15 부동산 대책' 발표와 내년부터 미국 관세 여파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고려하면 경기 대응 차원의 인하 가능성 역시 거론됩니다.
한은은 같은 날 새 경제전망도 내놓습니다. 지난 8월 올해 0.9%, 내년 1.6%로 제시된 성장률 전망이 어떤 방향으로 조정될지 주목됩니다.
데이터처는 27일 '3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06만5천원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했지만 실질소득 증가율은 0.0%에 그쳤습니다. 고소득층 사업소득이 늘면서 분배 지표는 오히려 악화된 바 있습니다.
오는 28일에는 '10월 산업활동동향'이 공개됩니다.
반도체 경기 회복이 제조업·서비스업 등 실물경기 전반으로 얼마나 확산됐는지가 관전 포인트입니다. 산업생산은 6∼7월 반등 후 8월 감소(–0.3%), 9월 증가(+1.0%) 등 등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 26일 발표되는 '9월 인구 동향'에서는 14개월 연속 증가 중인 월별 출생아 수가 상승 흐름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24일에는 금융감독원이 자기자본 4조원 이상 종합금융투자사업자·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 본사를 방문해 신규 업무 준비 상황을 점검합니다.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같은 날 '자금세탁방지 유관기관 협의회'를 열고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라 발생한 한국인 대상 초국경 범죄 관련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이 대통령 손목시계' 뒷면 문구 '눈길'…문구 봤더니
- 3.보름 만에 10배 뛰었다…1억 넣었으면 10억 된 '이 주식'
- 4.'거위털이라더니 오리털?'…노스페이스 패딩 결국
- 5.[단독] 쿠팡 등록한 카드 정말 괜찮나…금감원, 조사 연장
- 6.차은우 패딩 거위털 맞아요?…노스페이스에 뿔난 소비자들
- 7."월급 들어온 날 절반이 은행으로"…식은 땀 나는 '영끌족'
- 8.국민연금 年 2%대·1000만원 받았는데…새해 바뀐다고?
- 9.100만명 월 100만원 국민연금 받는다…200만원 이상은?
- 10.[단독] '걸으면 돈 받는' 건강지원금, 전국 50곳으로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