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인프라 6개월마다 '두 배 증설'…5년 내 1000배 확대 목표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22 09:10
수정2025.11.22 09:12
구글이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컴퓨팅 용량을 6개월마다 두 배씩 늘리는 초고강도 목표를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NBC는 현지시간 21일 아민 바흐다트 구글 클라우드 부사장의 ‘AI 인프라’ 보고서를 입수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바흐다트 부사장은 지난 6일 전사 회의에서 "향후 4~5년 안에 AI 인프라가 지금보다 1천배는 더 커져야 한다"며 "동일한 비용과 전력으로 1천배의 컴퓨팅·네트워크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물리적 데이터센터 확장뿐 아니라 자체 AI 칩 업그레이드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투자 확대가 경쟁사 대비 '과 소비'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그는 "목표는 더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도 회의에서 "AI 시장에서는 투자 부족 리스크가 훨씬 크다"고 맞장구를 치며 "클라우드 실적이 좋았지만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이 있었다면 성과는 더 컸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글은 재무적으로 충분히 리스크를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그는 내년 시장 전망에 대해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변동성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구글은 최근 공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3'와 자체 개발 AI 칩 '아이언우드', 데이터센터 확장 등을 앞세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공격적 사업 전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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