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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초만에 시속 200㎞…'GV60 마그마' 최초 공개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1.21 17:40
수정2025.11.21 18:22

[앵커]

출범 10년을 맞는 제네시스가 유럽 현지에서 브랜드 최초 고성능 전기차 모델 GV60 마그마를 선보였습니다.

GV60의 국내 판매량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승부수가 될지 주목됩니다.

프랑스 현지에서 류정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콘셉트카까지만 공개됐던 제네시스 GV60 마그마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단순 신차를 넘어 앞으로 제네시스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고성능 차량입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 저희는 간단한 이유로 GV60과 함께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제네시스의 가장 젊고 역동적인 정신을 구현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10년 동안 나올 모든 제네시스에는 마그마 슈퍼히어로 버전이 등장할 것입니다.]

GV60 마그마는 전후륜 모터를 합쳐 최고 609마력의 출력이 가능합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까지 올리는 데에는 단 10.9초가 소요됩니다.

또 기존 GV60보다 낮고 넓게 디자인됐는데 앞으로 출시될 제네시스 모델도 비슷한 디자인이 기반이 될 전망입니다.

GV60은 제네시스 입장에서는 그간 아픈 손가락이었습니다.

제네시스 SUV 라인업인 GV 시리즈 가운데 국내 판매량이 가장 저조하기 때문입니다.

올해 10월 말까지 703대가 판매됐는데, GV 라인업 중 유일하게 아직 1천 대를 넘기지 못했습니다.

제네시스는 내년 1월 GV60 마그마를 한국에 출시하며 부진한 판매고를 뒤집겠다는 전략입니다.

[호세 무뇨스 / 현대자동차 사장 : GV60은 2026년 초에 한국에서 먼저 출시될 예정이며, 이후 유럽과 북미에서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마그마는 단순한 상품 전략이 아니라 우리 의지의 표명입니다.]

중국산 등 가성비 전기차의 한국 시장 공략이 거센 가운데 GV60이 마그마 시리즈로 소비자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SBS Biz 류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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