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째 검은 금요일…3900선도 붕괴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21 17:40
수정2025.11.21 18:02
[앵커]
하루 만에 인공지능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어제(20일) 4천 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천 800대로 수직 낙하했습니다.
코스피는 3주째 검은 금요일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잠시 거둬냈던 AI 고평가 논란이 재부상하고, 다음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진 충격을 받으며 국내 증시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신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5% 넘게 내려 하루 만에 10만 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에 반등했던 반도체와 장비주는 하루 전 상승분을 고스란히 내줬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AI 관련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현금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는 걸 확인시켜 준 게 9월 이후부터거든요. 외부 자금 조달이 상당히 커졌죠. 이걸 완벽하게 불식시켜 주기 위해서는 투자 대비 뭔가 가시적인 성과들이 눈에 보여야 된다라고 하는 거죠.]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이상 매도 폭탄을 던지며 코스피는 3.78% 급락해 3,85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노동 지표가 상반된 신호를 보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4.4%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동시에 비농업 일자리도 11만 9천 명 증가해 전망치인 5만 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최신 데이터인 지난달 고용 보고서와 물가 지표 모두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며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윤원태 /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 : (12월 금리 인하 결정을) 주가에 선반영한 상황이었는데 이것이 점차 후퇴가 되다 보니 11월 넘어오면서 증시의 조정까지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거든요. 내년에도 마찬가지예요. 증시에 선반영됐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반대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코스닥도 3.14% 하락한 863.95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하루 만에 인공지능 거품론이 재점화되면서 미국 기술주가 급락하자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특히 어제(20일) 4천 선을 회복했던 코스피는 하루 만에 3천 800대로 수직 낙하했습니다.
코스피는 3주째 검은 금요일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으로 잠시 거둬냈던 AI 고평가 논란이 재부상하고, 다음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가 불투명해진 충격을 받으며 국내 증시는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신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5% 넘게 내려 하루 만에 10만 전자를 내줬고 SK하이닉스도 8% 이상 폭락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사상 최대 실적에 반등했던 반도체와 장비주는 하루 전 상승분을 고스란히 내줬습니다.
[김석환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AI 관련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유한 현금을 가지고 할 수 있느냐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는 걸 확인시켜 준 게 9월 이후부터거든요. 외부 자금 조달이 상당히 커졌죠. 이걸 완벽하게 불식시켜 주기 위해서는 투자 대비 뭔가 가시적인 성과들이 눈에 보여야 된다라고 하는 거죠.]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이상 매도 폭탄을 던지며 코스피는 3.78% 급락해 3,85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미국 노동 지표가 상반된 신호를 보여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되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 9월 미국의 실업률은 4.4%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았지만, 동시에 비농업 일자리도 11만 9천 명 증가해 전망치인 5만 명을 큰 폭으로 웃돌았습니다.
최신 데이터인 지난달 고용 보고서와 물가 지표 모두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에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며 데이터가 없는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아졌습니다.
[윤원태 / SK증권 자산전략부서장 : (12월 금리 인하 결정을) 주가에 선반영한 상황이었는데 이것이 점차 후퇴가 되다 보니 11월 넘어오면서 증시의 조정까지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거든요. 내년에도 마찬가지예요. 증시에 선반영됐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은 반대로 증시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코스닥도 3.14% 하락한 863.95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신다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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