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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상품권·양육비 등 지원 …日 코로나 이후 최대 200조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21 15:20
수정2025.11.21 17:48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P=연합뉴스 자료사진)]

日, 200조원 규모 경제대책 확정…코로나사태 이후 최대

일본 정부가 21일 고물가 대응 및 경제 회복을 위해 21조3천억엔(약 200조원) 규모의 경제 대책을 확정했습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임시 각의(閣議·국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물가 상승 대응 등을 중심으로 일반회계 세출 예산은 전년도 13.9조엔을 크게 상회하는 17.7조엔으로 편성했습니다. 여기에 대규모 감세효과를 합친 규모는 21조3천억엔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유형별로 보면 생활 안전 보장·물가 상승 대책 8.9조엔, 위기관리 투자·성장 투자 6.4조엔, 방위력·외교력 강화 1.7조엔 등입니다. 

이에따르면 식료품 가격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4천억엔을 투입해 쌀 상품권 등으로 1인당 3천엔 정도를 지원합니다.  
 
양육 가정을 위해 4천억엔을 들여 어린이 1인당 2만엔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5천억엔을 들여 내년 1∼3월 가구당 약 7천엔의 전기·가스 요금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책임 있는 적극 재정'을 내세우며 경제 성장과 건정 재정에 신경을 쓰겠다는 방침이지만, 시장에서는 세출 팽창에 따른 재정 악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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