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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한파에 코스피 급락…외국인 2조 매도 폭탄

SBS Biz 엄하은
입력2025.11.21 14:51
수정2025.11.21 17:03

[앵커] 

장 초반 급락한 코스피가 장 막판까지도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쉼 없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3조 원 가까운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물량 대부분은 개인이 받아내는 모습입니다. 

시장 흐름 짚어보겠습니다. 

엄하은 기자, 하락폭이 오전보다 더 커졌네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0일)보다 3%대 하락한 3850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오후 2시 50분 기준 개인과 기관이 2조 7천억 원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이 2조 8천억 원 넘게 팔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습니다. 

코스피 대장주 SK하이닉스는 8% 하락하며 52만 원대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는 5% 하락해 9만 5천 원 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간밤 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재등장하면서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됩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인데요. 

LG에너지솔루션은 3%대 하락했고 현대차는 1%대 떨어졌습니다. 

코스닥은 3%대 하락해 860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되면서 달러는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4일 외환당국 구두개입 후 1450원대로 내려갔던 환율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1472원대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이 영향을 미치고 있군요? 

[기자] 

인공지능 버블 우려가 재등장하면서 간밤 뉴욕 증시는 모두 하락 마감했습니다. 

AI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 계획 등을 두고 수익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호실적을 내고도 3% 하락 마감했습니다. 

통화정책 방향성이 불확실해진 점도 증시 급락의 이유로 꼽힙니다.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자산 가격 하락 가능성을 언급했고,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면서 추가 금리인하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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