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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쿠팡…4천500여명 이름·연락처 등 개인정보 노출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1.21 11:26
수정2025.11.21 16:46

[앵커]

쿠팡에서 고개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이름과 연락처, 배송지 등이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고객한테 공지가 갔죠?

[기자]



쿠팡은 어제(20일) 피해 대상이 된 고객들에게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알렸는데요.

고객 4천500여 명이 대상이며, 이름과 이메일 주소, 연락처와 배송지, 최근 주문정보 등이 노출됐습니다.

쿠팡은 공지문에서 "18일 고객 개인정보가 비인가 조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파악한 원인과 경과 등을 관계 부처·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고요.

쿠팡은 이와 관련해 내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쿠팡은 재작년 개인정보 46만 건이 유출되는 사고가 터진 바 있습니다.

또, 2021년 11월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도 통지 기한인 '만 하루'를 넘기는 등 잘못으로 16억 원 가까운 금전제재를 받기도 했습니다.

[앵커]

2차 피해 가능성도 있을까요?

[기자]

쿠팡은 당장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단 입장인데요.

쿠팡은 "해당 활동을 탐지한 후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고, 지금까지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객 결제 정보로 접근이나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조회된 정보 중 고객의 생활패턴 등이 드러나는 주문 내역까지 포함돼 있어 2차 피해 우려는 남아 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여부와 제재 수준은 추가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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