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값 매각 없다…MG손보 마지막 매각 '급제동'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1.21 11:26
수정2025.11.21 16:44
[앵커]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별 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꾼 MG손해보험에 대한 마지막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수자가 없어 앞서 네 차례 매각에도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오서영 기자, 이번엔 정부가 자산 헐값 매각에 제동을 걸면서 삐걱거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MG손해보험은 현재 임시 가교사인 예별 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마지막 매각에 나선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헐값 매각' 방지 차원에서 정부 자산 매각의 전면 중단을 긴급 지시하고 나섰죠.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예별 손보도 해당하는데요.
금융당국이 매각 절차를 개시하려면 기존과 달리 국무총리의 사전 재가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금융위는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된 YTN이나 공공시설과 같은 다른 자산과 예별 손보 사례는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현재 총리실과 매각 허용 관련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올해 안으로 매각 공고를 띄우고 마지막 매각을 추진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사히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사겠다는 회사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자]
문제는 마지막 매각에도 뚜렷한 인수 후보자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란 점입니다.
현재 금융지주사 중 인수 후보군으로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IBK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이 거론되는데요.
정작 적극적으로 나설 곳이 없단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BNK금융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2021년 자본시장법 위반 벌금형을 받아 내년 10월까지는 신규 자회사 편입이나 신사업 진출이 안 됩니다.
이 때문에 인수가 어렵단 입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마지막 매각도 앞선 시도들처럼 실패하면 결국 4대 보험사로 계약 이전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 경우 4대 보험사 주주 반발로 인한 갈등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별 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꾼 MG손해보험에 대한 마지막 매각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수자가 없어 앞서 네 차례 매각에도 실패했는데, 이번에도 상황을 낙관하긴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오서영 기자, 이번엔 정부가 자산 헐값 매각에 제동을 걸면서 삐걱거리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MG손해보험은 현재 임시 가교사인 예별 손해보험으로 이름을 바꾸고 마지막 매각에 나선 상황입니다.
그런데 최근 정부가 '헐값 매각' 방지 차원에서 정부 자산 매각의 전면 중단을 긴급 지시하고 나섰죠.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는 예별 손보도 해당하는데요.
금융당국이 매각 절차를 개시하려면 기존과 달리 국무총리의 사전 재가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금융위는 헐값 매각 논란이 제기된 YTN이나 공공시설과 같은 다른 자산과 예별 손보 사례는 다르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현재 총리실과 매각 허용 관련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국은 올해 안으로 매각 공고를 띄우고 마지막 매각을 추진하려는 계획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무사히 매각 작업에 들어간다고 해도 사겠다는 회사가 있어야 할 것 아닙니까?
[기자]
문제는 마지막 매각에도 뚜렷한 인수 후보자는 크게 두드러지지 않는 상황이란 점입니다.
현재 금융지주사 중 인수 후보군으로 우리금융지주와 한국금융지주, IBK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등이 거론되는데요.
정작 적극적으로 나설 곳이 없단 관측이 우세합니다.
실제로 BNK금융의 경우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2021년 자본시장법 위반 벌금형을 받아 내년 10월까지는 신규 자회사 편입이나 신사업 진출이 안 됩니다.
이 때문에 인수가 어렵단 입장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마지막 매각도 앞선 시도들처럼 실패하면 결국 4대 보험사로 계약 이전되는 방법밖에 없는데요.
이 경우 4대 보험사 주주 반발로 인한 갈등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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