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길어지는 환율 고공행진…소액 환테크족 어디로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21 11:26
수정2025.11.21 16:02

[앵커]

요즘 증시만큼이나 우리 경제에 우려되는 게 환율입니다.



이달 들어 1,470원대를 넘나들면서 대선 불확실성이 극심했던 4월의 1,480원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다만 이럴 때도 투자자는 이익을 추구하는 법이죠.

환차익을 노릴 때 활용할 수 있는 상품들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가장 기본적인 수단으로 뭐가 있습니까?



[기자]

특히 달러 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통장에 예치하면 예금이자와 환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가장 기본으로 꼽히는데요.

통상적인 범위에서 얻는 환차익에는 별도로 세금이 붙지 않기 때문에 최근 모바일 앱을 통해 1달러 수준 소액으로 시작하거나, 적게는 70%에서 많게는 100%까지 환전 수수료 우대를 받으면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적극적인 성향의 투자자라면 달러 ETF나 달러 표시 채권 등 증권형 상품이 추천됩니다.

환전과 계좌 이동이 필요 없고, 소액으로 사고팔 수 있다는 점 등이 장점으로 꼽히지만, 배당소득세 등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 유의점입니다.

[앵커]

원래는 투자용 상품이 아닌데 투자로 쓰는 경우도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카드에 충전해 두고 해외여행이나 직구 시 환전 수수료를 아끼는 방식의 환테크가 유행하는 건데요.

소액으로 환율에 따른 이익을 볼 수 있어서 2030세대에게 '입문용 환테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장기·보장형 수단으로는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는 달러 보험이 있습니다.

환율 상승분만큼 환차익을 볼 수 있고, 일부 상품은 10년 이상 유지하면 이자에 비과세 혜택을 주기 때문에 유리하지만, 중도 해지 시 원금 손실을 볼 수 있어 최소 10년 이상 유지가 가능하고, 향후 해외 체류·은퇴 등을 달러로 쓸 계획이 뚜렷한 경우에 적합합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이정민다른기사
대출 숨통 더 조인다…새마을금고 비회원 가계대출 '스톱'
[단독] 새마을금고, 비회원 가계대출 연말까지 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