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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장 오늘장] 중일 갈등에 화장품·카지노주 수혜…상승세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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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1.21 07:44
수정2025.11.21 13:46

■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어제(20일) 코스피가 4000선을 회복했습니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반도체 대형주가 크게 반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그런데 실적 축포를 터트린 엔비디아 효과 하루 만에 날아가 버렸습니다.

간밤 뉴욕증시가 AI 거품 논란과 연준의 자산가격 경고에 반도체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에 오늘(21일) 국내증시 개장부터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어제장 복기하면서 오늘 장 투자포인트 체크하겠습니다.

양대지수 3거래일 만에 반등했습니다.

코스피가 1.9% 올라 4천 선에 턱걸이했습니다.

코스닥은 2.4% 급등해 891선에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 호실적에 젠슨 황 CEO가 컨퍼런스콜에서 AI 거품 논란에 선을 긋는 발언을 하자 외국인 수급이 유입됐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6400억 원 넘게 순매수했습니다.

기관도 7600억 원 가까운 사자 포지션 취하며 메이저 수급 주체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개인들은 1조 4천억 원 가까이 대거 팔아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기관 쌍끌이 매수 우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이 1800억 원 넘게 순매수했고, 기관 134억 원 사자 포지션 취했습니다.

여기서도 개인들만 1200억 원 넘는 팔자세였습니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 대부분 반등했습니다.

특히 반도체 투톱이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는데요.

삼성전자가 4.2% 반등해 10만전자를 다시 탈환했습니다.

SK하이닉스도 1.6% 올랐고 조방원 대표주들도 강세였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상승불 켰습니다.

상승폭이 가장 큰 건 펩트론이었습니다.

기술이전 계약 기대감이 높아지며 연일 급등하고 있는데 전 거래일에도 15% 상승했습니다.

환율은 올랐습니다.

정규장 마감 시간 달러 기준 2원 30전 올라 1467원 9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어제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 환율이 157엔을 넘었는데 엔화 약세가 국제 외환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이어지고 결국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약세,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율은 야간거래에서 1470원을 돌파했습니다.

뉴욕증시가 기술주의 급락 속에 하락 반전하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면서 원화도 약세 압력을 받은 건데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환율 오늘 새벽 6시 기준 NDF에서 달러-원 1개월 물은 1473원을 기록했는데요.

환율이 오늘 시장에 또 하나의 부담 요인이 될 지 체크하셔야겠습니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거의 5% 급락했기 때문에 오늘 국내증시 반도체주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AI 거품 논란으로 불안정한 반도체 말고 또 다른 유망한 섹터 어떤 게 있을까요?

증권가에서 연료전지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IBK증권은 연료전지 테마를 주목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습니다.

우선 생성형 AI 의 부상 이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연료전지가 가스터빈의 대체재이자 보완재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데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친환경적이라는 점도 주목했습니다.

데이터센터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주요 하이퍼스케일러들은 재생에너지 구매와 더불어 전력 사용 전반의 탈탄소화를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데요.

천연가스와 연료전지가 석탄발전보다 친환경적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입지와 설비 대형화 관점에서도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와의 궁합이 좋다고 설명했는데요.

결론적으로 연료전지는 데이터센터 시장이 직면한 전력 부족, 탄소 배출, 공간 제약이라는 과제를 동시에 완화할 수 있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연료전지 제조사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관련주인 두산퓨얼셀을 관심 종목으로 제시했습니다.

연료전지 테마에 대한 보고서 내용 투자하실 때 참고하시죠.

일정입니다.

오늘 한국의 11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지수와 10월 PPI 등이 발표되고요.

현지시간 오늘부터 LA에서 모터쇼가 열립니다.

현대차와 기아 등이 참가하는데 새로운 소식이 나올 지 확인하시죠.

한편 어제 시간 외 거래에서는 중일 갈등 관련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화장품, 카지노주 등이 상승했습니다.

키움증권에선 중국에서 일본 대신 한국 관광을 가자는 인식이 확산되고, 원화가 약세를 보이는 데다, K콘텐츠 흥행이 지속되며 레저와 화장품 섹터가 좋은 흐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관심 종목으로 롯데관광개발, 파라다이스, 코스맥스, 아모레퍼시픽 등을 제시했는데요.

오늘 중일 갈등 수혜주들이 상승세 이어갈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그럼 프리마켓 상황 보면서 시장 분위기 가늠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 3%, 마이크론 10% 등 반도체주가 급락했기 때문에 국내증시 타격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간신히 4천피 회복한 우리 시장 오늘 다시 낙폭을 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반도체가 약하다면 여기서 나온 매물이 다른 섹터로 옮겨갈 지 아니면 시장 전반적으로 하방 압력이 짙을 지 장 초반 분위기 예의주시하시죠. 지금까지 어제장 오늘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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