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애프터마켓 리뷰] K바이오 '빅딜'…펩트론 올 '끝내기 타자' 부각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21 06:43
수정2025.11.21 13:44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엔비디아의 시장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이 AI 거품론을 걷어내면서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심리를 자극했습니다.

어제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전 세계 증시를 끌어 올려서, 증권가에선 '캡틴 엔비디아가 세계 주식시장을 수호했다'는 제목의 리포트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애프터마켓도 엔비디아 훈풍에 힘입어 기준가 대비로 2.26%, 한국거래소 종가 대비로 0.30% 상승 마감했습니다.

올랐던 종목들 살펴보면 대체로, 원전·전력기기·데이터센터 등 전력 수요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흘러간 쪽이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블랙웰 AI 슈퍼컴퓨터 판매는 폭발적이고 클라우드 GPU는 모두 매진됐다"며 "컴퓨팅 수요는 훈련과 추론 전반에서 가속적으로, 그리고 누적 증가하고 있으며 각각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AI 시장에 대해서는 "AI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며 "AI 생태계는 급속히 확장 중이며 더 많은 새모델 개발사, 더 많은 AI 스타트업이 다양한 산업과 국가에서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I 고평가 우려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가라앉는 분위긴데요.

과연 수혜를 받는 섹터 중에 끝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쪽은 어디일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어제(20일) 코스피 지수 엔비디아 호실적에 힘입어 사흘 만에 4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는데요.

특히 반도체 대형주들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가 메인 마켓보다도 더 상승한 5%대 급등, SK하이닉스는 1%대 상승하면서 56만 8천 원에 장 마쳤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도 1%대 상승, 반면 현대차는 0.19% 약보합에 마감했습니다.

확실히 AI, 반도체 낙수효과에 전력기기, 원전 등이 강세 보였고, 이외에는 중국의 한일령 수혜주들의 상승 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코스닥 시장으로 넘어가 보시죠.

코스닥에선 전 업종이 상승 마감했습니다.

시총 상위주들 대체로 상승 마감한 가운데, 메인 마켓과 달리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에 장 마쳤고, 특히 제약 바이오 쪽에선 펩트론이 17% 이상 급등하면서 39만 원 선에 마무리됐습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시장 전반에 온기를 불어 넣어줬는데요.

하지만 간밤에는 하락한 만큼, 과연 주말을 앞둔 국내증시, 오늘(21일) 장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살펴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완진다른기사
업무보고에 '린다김' 소환?…李대통령 "방산비리 각별히 주의"
李대통령 "방산 진입장벽 낮춰라…벤처·스타트업 기회 많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