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브리핑] 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에도 증시 분위기 반전 역부족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1.21 06:43
수정2025.11.21 13:42
■ 모닝벨 '마켓 브리핑' - 최주연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던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는데요.
여전히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또 금리 인하에 대한 모멘텀도 약해지면서 시장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84% 내렸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6%, 2.16% 빠졌습니다.
장 초반 모두 오르던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5% 넘게 급등하던 엔비디아는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AI 버블은 없다고 단언했지만,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이 수익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마이클 버리는 또 찬물을 끼얹었죠.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이 나온 후 매출 구조가 의심된다며 수치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자체에 대해선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월가에서는 잇따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개별 호재도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 제한에 관한 법안을 부결하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에게는 불리한데요.
이 소식에 MS 주가는 1.6%, 아마존 주가는 2.49%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초반 급등하던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이 2% 넘게 떨어졌고요.
금리에 민감한 테슬라도 2%대 하락세 기록 그나마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버크셔해서웨이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21일) 시장이 크게 하락한 데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최근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분분한 데다가, 오늘 나온 지표들 역시 금리 인하의 긴급성을 가리키지 않고 있어선데요.
비농업 고용보고서부터 보면 9월 신규 고용 건수는 11만 9천 건을 기록해 예상치보다 2배 넘게 많이 나왔습니다.
실업률은 4.4%로 전달대비 소폭 올랐는데요.
일각에서는 실업률이 상승한 점을 들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지표들이 일관된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자체가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접근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 건 줄었고요.
시장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7만 4천 건으로 나와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다만 이 지표 또한 금리 인하의 불씨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M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7을 기록해 위축 국면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주문지수와 출하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수치가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고용 지수는 증가세를 보였고요.
특히 기업들의 지불 가격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간밤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사모신용이 지난 5년간 거의 두 배로 급증했다며 이를 주시해야한다고 지적하자 하락세를 더 키웠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3%p, 2년물 금리는 0.04%p 내렸습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다보니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상승하다 급반락했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8만 6천 달러까지 떨어졌고요.
업비트에서 원화로는 1억 3천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금은 달러인덱스가 100선에서 유지되고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금 선물은 소폭 내려가며 온스당 4076달러에서 거래됐고요.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간밤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으로부터 러시아의 평화 구상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미국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WTI는 60달러 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엔비디아의 어닝서프라이즈는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데 충분하지 않았습니다.
장 초반 2% 가까이 오르던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급반전했는데요.
여전히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고, 또 금리 인하에 대한 모멘텀도 약해지면서 시장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감 상황 보면 다우지수가 0.84% 내렸고요.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6%, 2.16% 빠졌습니다.
장 초반 모두 오르던 시총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특히 5% 넘게 급등하던 엔비디아는 3% 가까이 하락 마감했는데요.
젠슨 황 CEO는 AI 버블은 없다고 단언했지만, 투자자들은 앞으로도 이 수익성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마이클 버리는 또 찬물을 끼얹었죠.
이번에도 엔비디아 실적이 나온 후 매출 구조가 의심된다며 수치가 과장됐을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실적 자체에 대해선 대부분 긍정적으로 평가했는데요.
월가에서는 잇따라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고요.
또 개별 호재도 있었죠.
트럼프 대통령이 엔비디아의 AI 칩 수출 제한에 관한 법안을 부결하기 위해 압박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중국 시장 진출에 다시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과 같은 기업들에게는 불리한데요.
이 소식에 MS 주가는 1.6%, 아마존 주가는 2.49% 내렸습니다.
시총 6위부터도 보면 장초반 급등하던 반도체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이면서 브로드컴이 2% 넘게 떨어졌고요.
금리에 민감한 테슬라도 2%대 하락세 기록 그나마 대표적인 가치주로 꼽히는 버크셔해서웨이만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오늘(21일) 시장이 크게 하락한 데는 금리 인하 전망이 불투명해진 것도 한몫했습니다.
최근 금리 인하를 두고 연준 위원들의 의견이 분분한 데다가, 오늘 나온 지표들 역시 금리 인하의 긴급성을 가리키지 않고 있어선데요.
비농업 고용보고서부터 보면 9월 신규 고용 건수는 11만 9천 건을 기록해 예상치보다 2배 넘게 많이 나왔습니다.
실업률은 4.4%로 전달대비 소폭 올랐는데요.
일각에서는 실업률이 상승한 점을 들어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지만, 이는 경제활동 참가율이 높아진 데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반론이 제기됐습니다.
또한 지표들이 일관된 방향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자체가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접근을 강화할 수 있다는 분석으로 이어졌습니다.
신규 실업 수당 청구 건수도 여전히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22만 건으로, 한 주 전보다 8천 건 줄었고요.
시장 예상치도 밑돈 것으로 나왔습니다.
물론 계속 실업 수당 청구 건수는 197만 4천 건으로 나와 새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왔는데요.
다만 이 지표 또한 금리 인하의 불씨를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ISM 제조업 지수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는 필라델피아 제조업 지수는 -1.7을 기록해 위축 국면을 계속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부 항목을 보면, 신규 주문지수와 출하 지수가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수치가 부진하게 나왔습니다.
다만 고용 지수는 증가세를 보였고요.
특히 기업들의 지불 가격 지수는 큰 폭으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문제라는 점을 나타냈습니다.
국채금리는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고, 간밤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사모신용이 지난 5년간 거의 두 배로 급증했다며 이를 주시해야한다고 지적하자 하락세를 더 키웠습니다.
10년물 금리는 0.03%p, 2년물 금리는 0.04%p 내렸습니다.
반면에 비트코인은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커지다보니 기술주들과 마찬가지로 상승하다 급반락했습니다.
코인베이스에서는 8만 6천 달러까지 떨어졌고요.
업비트에서 원화로는 1억 3천만 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금은 달러인덱스가 100선에서 유지되고 있고, 금리 인하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상승폭이 제한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금 선물은 소폭 내려가며 온스당 4076달러에서 거래됐고요.
국제유가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기대감에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간밤 우크라이나는 미국 측으로부터 러시아의 평화 구상안 초안을 전달받았으며 미국과 협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에 WTI는 60달러 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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