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4500명 개인정보 샜다…SKT '1인당 30만원' 조정안 거부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1.21 05:49
수정2025.11.21 06:57
[앵커]
쿠팡에서 고객 4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사들의 잇단 해킹 사고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보안 이슈가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조슬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쿠팡 고객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요?
[기자]
쿠팡이 어제(20일) 저녁 긴급 공지를 통해 자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쿠팡은 "제3자가 비인가 접근을 통해 4천500여 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조회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이력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은 "유출 사고를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며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쿠팡도 통신사처럼 해킹사고가 발생한 건가요?
[기자]
쿠팡은 이번 사고가 외부에서 내부 데이터에 접속한 해킹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고 경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에서 외부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 등은 향후 정부 조사가 진행된 이후 파악될 전망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피해자 배상 조정안을 거부했다고요?
[기자]
SK텔레콤은 어제 오후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가입자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분조위는 분쟁 조정을 신청한 3천998명에게 SK텔레콤이 인당 30만 원을 지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등이 조정안에 반영되지 않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전체 피해자(약 2300만 명)가 조정을 신청해 성립되면 배상액이 무려 6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SK텔레콤 측에서 거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거부함에 따라 신청인들이 배상을 받으려면 앞으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판으로 다퉈야 합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년도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어제 오전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퇴임 통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 계열사에서도 면담과 퇴임 통보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사장단 인사가 퇴임 임원 통보 직후 이뤄져 온 만큼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사업지원실장 교체에 따른 뉴삼성 재건을 위해 올해 사장단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메모리 사업부장에 새 인물이 선임될지 등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쿠팡에서 고객 4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통신사들의 잇단 해킹 사고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보안 이슈가 불거지는 모습입니다.
조슬기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쿠팡 고객 4천5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요?
[기자]
쿠팡이 어제(20일) 저녁 긴급 공지를 통해 자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소식을 전했습니다.
쿠팡은 "제3자가 비인가 접근을 통해 4천500여 명의 고객 개인정보를 조회한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조회된 정보는 고객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배송지 주소, 최근 5건의 주문 이력 등으로 확인됐습니다.
쿠팡은 "유출 사고를 탐지한 뒤 제3자가 사용했던 접근 경로를 차단했다"며 "조회한 정보를 이용한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라고 전했습니다.
[앵커]
쿠팡도 통신사처럼 해킹사고가 발생한 건가요?
[기자]
쿠팡은 이번 사고가 외부에서 내부 데이터에 접속한 해킹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또 자체 조사 결과, 쿠팡 시스템과 내부 네트워크망의 외부 침입 흔적 역시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쿠팡은 현재까지 파악한 사고 경과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
쿠팡에서 외부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되는 데이터 등은 향후 정부 조사가 진행된 이후 파악될 전망입니다.
[앵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피해자 배상 조정안을 거부했다고요?
[기자]
SK텔레콤은 어제 오후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본 가입자 1인당 30만 원을 배상하도록 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분쟁조정위원회 조정안을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분조위는 분쟁 조정을 신청한 3천998명에게 SK텔레콤이 인당 30만 원을 지급하라고 권고했습니다.
SK텔레콤 측은 "사고 이후 회사가 취한 선제적 보상 등이 조정안에 반영되지 않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전체 피해자(약 2300만 명)가 조정을 신청해 성립되면 배상액이 무려 6조 9천억 원에 달하는 만큼 SK텔레콤 측에서 거절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이 조정안을 거부함에 따라 신청인들이 배상을 받으려면 앞으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재판으로 다퉈야 합니다.
[앵커]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퇴임 임원들에 대한 통보 절차에 돌입하면서 내년도 사장단 인사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어제 오전 일부 임원들을 대상으로 퇴임 통보를 시작했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 계열사에서도 면담과 퇴임 통보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통상 사장단 인사가 퇴임 임원 통보 직후 이뤄져 온 만큼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이르면 오늘,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사장단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개편해 상설화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위촉했습니다.
사업지원실장 교체에 따른 뉴삼성 재건을 위해 올해 사장단 인사 규모가 대폭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지, DS 부문장인 전영현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는 메모리 사업부장에 새 인물이 선임될지 등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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