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노조 파업 임박…임단협 결렬시 내일 한시 파업
SBS Biz 김종윤
입력2025.11.20 15:48
수정2025.11.20 15:55
[대구교통공사 (공사 제공=연합뉴스)]
대구교통공사노동조합이 21일 시한부 파업을 예고하고 사측과 최종 협상에 나섭니다.
협상이 결렬되면 노조는 내일(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대구교통공사에 따르면 노사는 오늘 오후 5시부터 달서구 상인동 본사에서 임단협 최종교섭을 갖는데, 앞서 양측은 지난 7월부터 열일곱 차례 교섭을 가졌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어 지난 3∼18일까지 세 차례 경북지방노동위 특별조정 회의를 가졌지만, 진전 없이 조정은 불성립됐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12일부터 사흘간 파업 찬반 투표에서 조합원 1천199명 중 1천58명이 참여했으며 찬성률은 86%(911명)였습니다.
노조 측은 5%대 임금인상과 인력 증원 등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3% 인상안을 제시하면서도 인력 증원은 내부 운영 지침상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파업에는 필수 인력을 제외한 300∼5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구교통공사는 파업 시 지하철 운행 횟수가 1·2호선은 기존 296회에서 188회로 줄어들 것으로 보지만, 3호선은 정상 운행합니다.
대구교통공사는 파업에 대비해 비상 운영체제에 들어가 지하철 이용 혼잡 시간대에 열차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5~8분인 배차시간은 13분대로 조정하고 출퇴근 시간대는 5∼9분을 유지토록 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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