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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美 고용 '깜깜이'…금리인하 기대 꺾여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20 11:24
수정2025.11.20 11:59

[앵커]

미국의 10월 고용보고서 발표가 취소됐습니다.



셧다운으로 인한 데이터 '구멍'이 현실화되면서, 다음 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빠르게 꺾이고 있습니다.

김완진 기자, 그러니까 고용 데이터 없이 금리 결정을 해야 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미 노동부가 "10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내내 미 정부 셧다운으로 연방공무원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가면서, 조사 업무가 이뤄지지 못한 탓입니다.

10월 사업체 조사 결과는 11월 고용보고서에 통합하는데요.

통상 일정보다 일주일 넘게 늦는 다음 달 16일 발표를 예고했습니다.

미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준의 FOMC 회의가 이보다 앞선 다음 달 9~10일 예정이니까, 금리 결정 이후에 고용 지표가 나오는 겁니다.

따라서 12월에 연준은 9월 분 고용 현황을 참고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앵커]

이러면 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겠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 시장에선 미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0.25% 포인트 내릴 것이란 전망이 30%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한 달 전만 해도 90%가 넘었었는데, 급격하게 분위기가 얼어붙은 겁니다.

밤사이 공개된 10월 FOMC 의사록에서도, 셧다운 기간 경제 데이터 부족으로 정책결정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내용이 담겼는데요.

당시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하에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음도 확인됐습니다.

의사록을 보면, 많은 회의 참가자가 "올해까지 금리를 유지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했고, 일부만 인하 의견을 제기했습니다.

연준 인사들 간에 목표치 2%를 웃도는 물가를 바라보는 의견도 크게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일부는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본 반면, 한편에선 "경제활동이 견조한 만큼, 제약적이지 않다"며 맞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SBS Biz 김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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