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과금이라더니 현금구매?…엔씨소프트, 아이온2 출시 하루만에 사과
SBS Biz 김동필
입력2025.11.20 11:24
수정2025.11.20 11:55
[앵커]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는 과거의 명성과 달리 연이은 신작 부진으로 큰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위기를 타개할 신작 '아이온2'가 어제(19일) 출시됐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용자들의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뼈아픈 건, 비난의 종류가 그간의 위기와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벌써부터 비난 여론이 나왔어요?
[기자]
기대를 모았던 만큼 반발도 컸는데요.
우선 어제 자정 출시 직후부터 2시간가량 접속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PC나 스마트폰 앞에서 기다렸던 상당수 이용자들이 게임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버그에 허탕을 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과금 모델도 논란이 됐습니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서는 '착한 과금'을 도입한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현금 결제를 통해 빠르게 강해지는 기존 엔씨소프트식 과금 모델에서 벗어나 그간 쌓아온 부정적 인식을 해소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전투력 상승과 직결하는 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과금모델이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습니다.
[앵커]
회사가 결국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과했죠?
[기자]
"어떤 말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 출시 15시간 만에 사과했습니다.
[김남준 / 아이온 개발 PD : 저희가 안일하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임시점검 이후에 그 상품들은 모두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인섭 / 엔씨소프트 사업실장 : 여러분이 저희에게 느꼈을 실망감에 대해서는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듯 빠른 사과와 개선 약속에도 과금 모델을 둔 무너진 신뢰에 성난 여론은 여전한데요.
엔씨소프트 주가는 어제 이어 오늘(20일)도 뚝 떨어지면서 18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국내 대표 게임사 중 한 곳인 엔씨소프트는 과거의 명성과 달리 연이은 신작 부진으로 큰 위기에 빠져 있습니다.
위기를 타개할 신작 '아이온2'가 어제(19일) 출시됐는데, 하루도 지나지 않아서 이용자들의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뼈아픈 건, 비난의 종류가 그간의 위기와 다르지 않았다는 겁니다.
김동필 기자, 일단 벌써부터 비난 여론이 나왔어요?
[기자]
기대를 모았던 만큼 반발도 컸는데요.
우선 어제 자정 출시 직후부터 2시간가량 접속하지 못하는 장애가 발생했습니다.
PC나 스마트폰 앞에서 기다렸던 상당수 이용자들이 게임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버그에 허탕을 치게 됐습니다.
여기에 과금 모델도 논란이 됐습니다.
당초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서는 '착한 과금'을 도입한다고 공언해 왔습니다.
현금 결제를 통해 빠르게 강해지는 기존 엔씨소프트식 과금 모델에서 벗어나 그간 쌓아온 부정적 인식을 해소한다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제론 전투력 상승과 직결하는 게임 아이템을 '현금'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과금모델이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커졌습니다.
[앵커]
회사가 결국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과했죠?
[기자]
"어떤 말로도 드릴 말씀이 없다"라면서 출시 15시간 만에 사과했습니다.
[김남준 / 아이온 개발 PD : 저희가 안일하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습니다. 임시점검 이후에 그 상품들은 모두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소인섭 / 엔씨소프트 사업실장 : 여러분이 저희에게 느꼈을 실망감에 대해서는 정말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렇듯 빠른 사과와 개선 약속에도 과금 모델을 둔 무너진 신뢰에 성난 여론은 여전한데요.
엔씨소프트 주가는 어제 이어 오늘(20일)도 뚝 떨어지면서 18만 원대로 내려왔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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