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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AI 거품론 일축…젠슨 황 "GPU 다 팔렸다"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20 11:24
수정2025.11.20 11:37

[앵커]

이렇게 코스피를 뜨겁게 달군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분석해 보겠습니다.



간밤 이미 높았던 시장의 기대를 다시 한번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전체적인 실적 수치 먼저 정리해 주시죠.

[기자]

매출은 570억 1000만 달러, 우리 돈 약 83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급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였던 549억 2000만 달러 역시 넘어섰습니다.

특히 핵심 동력인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년 대비 66% 늘어난 51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체 매출의 약 90%를 차지했습니다.

주당순이익, EPS는 1.3달러로, 시장 예상치 1.25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이런 흐름이 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매출을 650억 달러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에서 눈여겨봐야 할 포인트는 무엇이었나요?

[기자]

이번 실적은 호조 자체보다 성장률과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점이 더 눈길을 끄는데요.

매출 증가율은 62%로 시장 예상치 약 56%를 웃돌았고, 수익성을 가늠하는 매출총이익률(GPM)은 73.6%로 지난 분기 72%에서 더 올라갔습니다.

젠슨 황 CEO는 "블랙웰 판매량은 차트에 표시할 수 없을 정도로 많고, 클라우드 GPU는 품절 상태"라며 "AI의 선순환 구조에 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AI 거품론'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 때마다 반복돼 왔지만, 시장은 이번 결과를 단기 효과가 아닌 산업 구조 변화의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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