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美차기 연준의장 지명으로 금융시장 반색 가능성"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20 08:57
수정2025.11.20 08:57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차기 의장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백악관 인사가 선임되면 금융시장이 단기적 강세를 나타낼 수 있으나 인플레이션 리스크도 함께 올라갈 것이라는 증권가 관측이 나왔습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관련 보고서에서 "현재로서는 연준의장 후보로 거론되는 사람들 중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선임될 가능성을 시장이 높게 보는 분위기"라면서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물론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최근 지지율 하락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성장 및 시장 친화적 인사'를 선택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책사인 해싯 위원장이 차기 연준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커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배경에 높은 생활물가 등 경제정책에 대한 불만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물가 안정이라는 측면만 보면 해싯 위원장보다는 물가 측면에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성향을 지닌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나 미셸 보먼 이사가 우선시 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물가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성향을 지녔다는 점에서 과감한 경기 부양책을 지원할 인물인 해싯 위원장을 차기 연준의장으로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해싯 위원장을 차기 연준의장 후보로 지명 시 확장적 통화정책, 즉 추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확대 정책이 강화될 수 있어 달러화는 약세 압력을 받을 여지가 있다"며 "이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반색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의장의 레임덕 현상도 조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해싯 지명 시에는 인플레이션 리스크 확대 우려도 동시에 커져 국채 시장 불안 등이 증폭될 여지도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현재 통화 기조와 큰 이견이 없고 물가정책 측면에서는 매파적 입장인 월러 및 보먼 이사를 선임한다면, 미국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기대감은 크게 약화하고 달러화도 강세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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