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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더블 서프라이즈'…AI 슈퍼사이클 현실화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20 06:56
수정2025.11.20 07:27

[앵커]

엔비디아가 방금 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과 함께, 4분기에도 강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AI 거품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수치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엔비디아가 발표한 3분기 주당순이익, EPS는 1.30달러로 시장 예상치 1.25달러를 웃돌았습니다.

매출은 570억 1000만 달러로 역시 시장이 전망한 549억 2000만 달러보다 높았습니다.

매출 주요 성장 동력은 데이터센터 부문이었습니다.

3분기 데이터센터 매출 51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6% 증가했습니다.

4분기 가이던스는 약 650억 달러 매출을 제시했는데, 시장 예상치 616억 60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앵커]

이번 실적에서 눈여겨 볼 수치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실적 시즌에서 빅테크들의 실적이 대부분 양호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실적 자체보다 매출 성장률과 수익성 개선 여부가 중요한데요.

매출 성장률은 62%로, 시장 예상치 약 56%를 상회했습니다.

수익성을 알 수 있는 매출총이익률(GPM)은 73.6%로, 지난 분기 72%를 웃돌았습니다.

엔비디아는 3분기 기준 오픈AI와 앤트로픽, 인텔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픈AI 차세대 인프라 구축에 최소 10기가와트(GW) 규모의 엔비디아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며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xAI와 함께 미국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수십만 개 GPU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또 "앤트로픽이 처음으로 엔비디아 인프라를 전면에 도입한다"면서 "초기에 1GW 규모의 컴퓨팅을 그레이스 블랙웰과 루빈 시스템으로 시작하게 된다"고 부연했습니다.

인텔을 두고는 "여러 세대에 걸친 맞춤형 데이터센터 및 개인용 컴퓨터(PC)용 제품을 NV링크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다"면서 오라클과는 미 에너지부의 AI 슈퍼컴퓨터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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