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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민주당, '론스타 취소소송' 반대…지금 와 '자화자찬' 황당"

SBS Biz 지웅배
입력2025.11.19 12:10
수정2025.11.19 13:39

[정부·론스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와 국제 중재에서 한국 정부가 승소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그때 왜 취소 소송을 반대했는지 반성하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대표는 오늘(19일) SBS 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은 제가 취소 소송을 한다고 할 때 '승산이 없다', '이자가 늘어나면 네가 물 거냐'고 집요하게 공격했던 사람들"이라며 "지금 와서 자기들이 자화자찬 하는 것을 보면서 솔직히 좀 황당했다"고 말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만약에 졌다면 김민석 총리가 (브리핑을 하러) 나왔을까. 전혀 아닐 것"이라며 "이기니까 마치 이재명 정부가 뭐라도 한 것처럼 김 총리가 나와서 브리핑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번 승소로 국민의 혈세 4천억원을 지켰다. 너무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자랑스럽게도 생각한다"며 "김 총리에게 과연 이 소송 내용을 아는지 물어보라. 모를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론스타 항소 승소는 이재명 정부의 공은 아니다. 대장동 항소 포기가 이재명 정부의 공"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한 전 대표는 법무부 장관이던 2022년 론스타에 일부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판단이 나왔을 때 취소 소송을 주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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