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내 은행' 안 가도 된다…신한 창구서 국민 계좌조회

SBS Biz 최나리
입력2025.11.19 11:27
수정2025.11.19 17:22

[앵커]

은행 갈 일이 생겼는데 마침 주변에 주거래은행이 없고 다른 은행 점포만 있는 상황, 종종 겪게 되죠.



앞으로는 간단한 금융 업무라면 다른 은행의 영업점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어떻게, 어디까지 가능한지 짚어보죠. 최나리기자, 특히 모바일 뱅킹 어려워하시는 분들에게 좋겠네요.

어떤 게 가능합니까?

[기자]



예를 들면 신한은행 영업점에서도 국민은행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것입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19일)부터 오픈뱅킹·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은행 영업점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제공 채널을 확대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은행 영업점에서 해당 은행 계좌에 대해서만 조회·이체 등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하나의 은행 영업점만 방문해도 여러 은행의 계좌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온라인에서는 이미 가능했던 것들인데 이게 대면서비스로도 확대된 것이군요?

[기자]

간편 결제·송금, 자산관리, 해외송금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의 기반이 되는 핵심 결제인오픈뱅킹은 2019년 말에 도입됐고요.

2022년 1월 시작된 금융 마이데이터는 자신의 금융자산·거래내역 등을 통합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다만 오픈뱅킹과 마이데이터 모두 웹이나 모바일 뱅킹 등 온라인으로만 이용할 수 있어 디저털 취약계층의 이용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연에 참석한 권대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AI·디지털 등 기술발전으로 전체적인 생산성은 크게 개선됐지만 결과를 모든 구성원이 함께 나누고 있는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서비스 확대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최근 디지털 금융 전환으로 영업점 수가 줄어 떨어지는 금융접근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은행권은 이번 서비스 자리매김을 위해 연 3%에 가까운 예금 특판을 시작하며 홍보와 안내에 나서고 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최나리다른기사
'카셰어링' 분쟁 90% 면책금 관련…'자기부담 0원' 광고 주의
"털 빠짐·이염 불만"…지난달 겨울점퍼 피해 상담 2.3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