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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자금 대출 무이자에 5억원까지…부럽다 이 회사 어디?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19 11:27
수정2025.11.20 05:49

[앵커] 

예금보다도 더 빠르고 강하게 오른 은행 대출금리는 특히 내 집마련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기업들의 복지 중에 사내 저금리 대출이 특히 인기를 끌면서 기업들도 복지를 확대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현상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우선 파격적인 사내 대출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들은 어떤 곳이 있습니까? 

[기자]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 나무는 주택 자금을 위한 '최대 5억 원 무이자' 사내 대출을 운영 중입니다. 

1년 재직 시 1억 원, 5년 이상 재직하면 5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기존 3억 원에서 지난 7월부터 한도를 2억 원 더 올린 겁니다. 

빗썸도 자체 자금으로 주택 자금을 최대 1억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하고 OCI홀딩스는 세 자녀 이상 직원에 대해 정년 보장과 함께 1.0% 금리로 최대 1억 2천만 원까지 주택자금 대출을 지원하기 시작했습니다. 

[앵커] 

직접 돈을 빌려주는 건 아니어도 이자 부담을 줄여 주는 방식도 인기라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네이버는 지정 은행을 통해 받은 대출은 최대 2억 원까지 대출금 1.5%를 10년간 지원합니다. 

카카오는 최대 1억 5천만 원의 대출 이자 가운데 2%를 제외한 나머지를 회사가 부담합니다. 

사내 대출은 DSR이나 LTV 산정에 포함되지 않고, 이자 지원의 경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직원 복지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기업 입장에서도 대출금 상환 기간 동안 직원들의 이탈을 방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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