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부흥기 적임자 누구?…금투협 차기회장 3파전
SBS Biz 신다미
입력2025.11.19 10:55
수정2025.11.19 10:58
[금융투자협회 (연합뉴스TV 제공=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의 차기 회장 선거가 현직 협회장과 업계 전현직 대표 2명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오늘(1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투협 차기 회장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가 이날 오전 출마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유석 금투협 회장, 황성엽 신영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전 대표 등 3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되던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전 NH투자증권 사장)은 장고 끝에 출마를 포기했습니다.
금투협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부동산신탁사 등이 회원사로 참여하는 금융투자 산업의 대표 단체로, 특히 내년 임기가 시작되는 차기 협회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타파, 증시 활성화, IB(기업금융) 혁신, 디지털 자산 입법 등 우리 자본시장의 급한 현안을 처리해야 해 그 역할이 주목받습니다.
서유석 회장은 2009년 협회 설립 이후 최초로 연임에 도전합니다.
그는 오랜 고심 뒤 17일 선거 출마 결심을 밝히면서 "새 정부의 마켓 프렌들리(시장 친화) 정책으로 큰 변화를 맞는 지금은 골든타임으로, 리더십의 연속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출신인 서 회장은 현 '사천피'(코스피 4000) 증시 호황의 지원, IMA(종합투자계좌) 사업자 인가 성사, 토큰증권 등 디지털 입법 진전, 디딤펀드(노후자금 펀드) 출시 등을 재임 중 공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조만간 이번 선거와 관련해 공약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황 대표는 1987년부터 40년 가깝게 신영증권 한 곳에서 재직한 신영맨으로, 자산운용 법인사업, IB, 경영총괄 등을 두루 걸쳐 금투업계 전반의 현장 경험이 풍부합니다.
그는 금투협이 국회·금융당국과 긴밀히 소통하는 '정책 제안자'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보며, 특히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금융 시스템의 중심이 바뀌는 현시점에 증시와 연금시장의 비약적 발전이 필수라는 견해를 강조합니다.
이 전 대표는 행정고시 관료 출신입니다. 이후 공직을 떠나 SK증권 사장 등 금투업계 최고위자 자리까지 거쳐 대관력과 업계 역량을 다 갖춘 면모를 내세웁니다.
이 대표는 '금융투자 인가지원센터'(가칭) 등을 설립해 회원사의 신사업 진출을 실질적으로 돕고 당국의 심사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금투협 후추위는 다음 달 내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 명단(숏리스트)을 발표할 예정이며, 차기 회장은 같은 달 중순 열리는 금투협 총회 때 회원사 투표로 확정됩니다.
금투협 회장 선거는 회원사의 규모와 회비 납부액 등에 따라 투표권이 차등해 주어지기 때문에 한국투자금융그룹과 미래에셋그룹 등 대형 회원사들의 의중이 판세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또 '자산운용사 출신 후보 대 증권사 출신' 구도와 자본시장 현안에 관한 견해차 등 여러 변수가 얽혀 후보 간 치열한 각축이 벌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음 회장의 임기는 내년 1월부터 오는 2028년 12월까지 총 3년입니다. 금투협은 2009년 자본시장통합법의 시행에 따라 한국증권업협회, 자산운용협회, 한국선물협회가 통합해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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