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트럼프 이민정책 비판 "극도로 멸시적인 대우"
SBS Biz 송태희
입력2025.11.19 09:57
수정2025.11.19 14:41
[교황 레오 14세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교황 레오 14세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 정책을 또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로이터와 AFP 등 외신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 18일 로마 인근 카스텔 간돌포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이민자들이 "극도로 멸시적인"(extremely disrespectful) 대우를 받고 있다면서 "사람들을 인간적으로 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레오 14세는 "모든 나라에는 누가 언제 어떻게 입국할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10년, 15년, 20년간 성실하게 살아온 사람들이 극도로 멸시적인 방식으로 대우받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 주교회의(USCCB)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비판한 성명을 언급하고는 미국인들이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출신으로 최초의 미국인 교황인 레오 14세는 즉위 후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들을 겨냥해 점점 더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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