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 나우] 엔비디아 실적 D-1…월가 "더 간다"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19 06:43
수정2025.11.19 14:11
■ 모닝벨 '비즈 나우' - 진행 : 최주연 / 출연 : 임선우
[앵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AI 버블에 갇힌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케 할 분수령이 될 만큼 온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어떤 전망들이 나오는지, 또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월가는 엔비디아 실적이 어떻게 나올 거로 보고 있나요?
[캐스터]
우선 당장은 AI 거품론 속에도 호실적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3분기 매출은 549억 달러, 우리 돈 80조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56%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요.
주당 순익은 1.25달러, 다음분기 가이던스는 614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체로 놓고 보면 2천900억 달러에 육박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월가는 특히 지난달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가 말한 초대형 주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내년까지 5천억 달러, 우리 돈 730조 원어치 주문이 이미 확보됐다 말했는데, 울프 리서치는 이 발언을 토대로, 엔비디아가 현재 예상치보다 높은 깜짝 실적을 예고한 것이라면서,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존 예상치보다 600억 달러 이상 높아질 수 있다 봤습니다.
오펜하이머 역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두고 "AI 대한 식욕은 끝이 없다" 평가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요.
씨티그룹은 특히 오픈AI와의 투자, 공급거래가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AI 인프라 지출에 빚과, 순환적 자금 구조가 얽혀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당장은 AI 칩 수요가, 공급을 한참이나 뛰어넘은 상황이라며 역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전과 달리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캐스터]
최근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이슈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또 큰손 피터 틸이 연거푸 엔비디아 지분을 털어냈죠.
여기에 헤지펀드들의 투심이 양분돼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블룸버그가 909개 헤지펀드의 올 3분기 지분 변동 공시를 분석해 봤는데, 161개 펀드는 지분을 늘렸고, 160개는 지분을 줄였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추천 기술주 중 하나라고 보면서도, "실적 발표 후 매수세를 유발할 만큼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지적하면서, AI 자본지출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으로, 기존 신용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하다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긍정적이라 해도, 주가는 연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엇갈린 분석처럼, 실적 발표 당일 엔비디아 주가가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출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죠?
[캐스터]
현재 분위기를 보면 엔비디아가 어떤 성적표를 들고 나와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동전 던지기처럼 반반일 것이란 의견이 많은데요.
이날 하루 동안에만 시가총액의 7%, 3천200억 달러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2개 분기 동안 실적 발표 다음날 평균 7.3% 상승했는데, 서스퀘하나는 AI 거품 논란 속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이 "확장의 다음 단계에 있는지, 아니면 소화 모드로 진입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회사의 주문 현황과 마진, 공급망과 투자방침 등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은, 반도체와 하이퍼스케일러, 그리고 AI 인프라 전반에 걸친 심리를 형성할 수 있다며, 그 영향은 10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아 보이는데, 하지만 곳곳에선 AI 경고 시그널들이 끊이질 않아요?
[캐스터]
밤사이 나온 소식만 살펴봐도, 앞서 보신대로 AI에 올인하고 있는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마저, 거품에 대해 면역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 버블이 터진다면 모든 기업이 타격을 받는다고 우려하기도 했죠.
JP모건의 대니얼 핀토 부회장은 "AI 산업군에 밸류에이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끊이질 않는 'AI 빚투' 행렬에, 빅테크들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 CDS 상품을 만들어 파는 헤지펀드까지 등장하자, 지금의 AI 붐이, 엄청난 투자 열풍이 일었지만 결국 버블이 꺼지면서 크나큰 손실을 남겼던 과거 프래킹 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도 나옵니다.
당장 내일(20일) 공개될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관련 기업들의 향후 주가, 더 나아가 시장 전체 흐름을 판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AI 버블에 갇힌 시장의 향후 방향성을 가늠케 할 분수령이 될 만큼 온 시장이 주목하고 있는데요.
어떤 전망들이 나오는지, 또 시장 분위기는 어떤지 임선우 캐스터와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월가는 엔비디아 실적이 어떻게 나올 거로 보고 있나요?
[캐스터]
우선 당장은 AI 거품론 속에도 호실적을 점치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3분기 매출은 549억 달러, 우리 돈 80조 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56%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요.
주당 순익은 1.25달러, 다음분기 가이던스는 614억 달러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내년 전체로 놓고 보면 2천900억 달러에 육박한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고,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월가는 특히 지난달 GTC 행사에서 젠슨 황 CEO가 말한 초대형 주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당시 내년까지 5천억 달러, 우리 돈 730조 원어치 주문이 이미 확보됐다 말했는데, 울프 리서치는 이 발언을 토대로, 엔비디아가 현재 예상치보다 높은 깜짝 실적을 예고한 것이라면서, 내년 데이터센터 매출이 기존 예상치보다 600억 달러 이상 높아질 수 있다 봤습니다.
오펜하이머 역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분지출이 늘어나는 점을 두고 "AI 대한 식욕은 끝이 없다" 평가하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했고요.
씨티그룹은 특히 오픈AI와의 투자, 공급거래가 이번 실적에서 중요한 관심사가 될 것이라면서, AI 인프라 지출에 빚과, 순환적 자금 구조가 얽혀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당장은 AI 칩 수요가, 공급을 한참이나 뛰어넘은 상황이라며 역시 엔비디아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전과 달리 장밋빛 전망만 있는 건 아니잖아요?
[캐스터]
최근 마이클 버리의 공매도 이슈에 이어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 또 큰손 피터 틸이 연거푸 엔비디아 지분을 털어냈죠.
여기에 헤지펀드들의 투심이 양분돼 있다는 점도 주목됩니다.
블룸버그가 909개 헤지펀드의 올 3분기 지분 변동 공시를 분석해 봤는데, 161개 펀드는 지분을 늘렸고, 160개는 지분을 줄였습니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여전히 추천 기술주 중 하나라고 보면서도, "실적 발표 후 매수세를 유발할 만큼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느끼기 어려울 수 있다" 지적하면서, AI 자본지출이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으로, 기존 신용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정도로 과도하다 느끼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어 엔비디아의 실적이 긍정적이라 해도, 주가는 연말까지 현재 수준에서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렇게 엇갈린 분석처럼, 실적 발표 당일 엔비디아 주가가 위로든 아래로든 크게 출렁일 것이란 관측도 있죠?
[캐스터]
현재 분위기를 보면 엔비디아가 어떤 성적표를 들고 나와도, 시장이 어떻게 반응할지는 동전 던지기처럼 반반일 것이란 의견이 많은데요.
이날 하루 동안에만 시가총액의 7%, 3천200억 달러가 오르내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지난 12개 분기 동안 실적 발표 다음날 평균 7.3% 상승했는데, 서스퀘하나는 AI 거품 논란 속 이번 엔비디아의 실적이 "확장의 다음 단계에 있는지, 아니면 소화 모드로 진입하는지를 보여줄 것"이라면서, 회사의 주문 현황과 마진, 공급망과 투자방침 등에서 나타나는 신호들은, 반도체와 하이퍼스케일러, 그리고 AI 인프라 전반에 걸친 심리를 형성할 수 있다며, 그 영향은 10조 달러까지 갈 수 있다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전망은 대체적으로 밝아 보이는데, 하지만 곳곳에선 AI 경고 시그널들이 끊이질 않아요?
[캐스터]
밤사이 나온 소식만 살펴봐도, 앞서 보신대로 AI에 올인하고 있는 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CEO마저, 거품에 대해 면역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 하나도 없다, 버블이 터진다면 모든 기업이 타격을 받는다고 우려하기도 했죠.
JP모건의 대니얼 핀토 부회장은 "AI 산업군에 밸류에이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끊이질 않는 'AI 빚투' 행렬에, 빅테크들에 대한 신용부도스와프, CDS 상품을 만들어 파는 헤지펀드까지 등장하자, 지금의 AI 붐이, 엄청난 투자 열풍이 일었지만 결국 버블이 꺼지면서 크나큰 손실을 남겼던 과거 프래킹 붐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까지도 나옵니다.
당장 내일(20일) 공개될 엔비디아의 실적이, AI 관련 기업들의 향후 주가, 더 나아가 시장 전체 흐름을 판가름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앵커]
임선우 캐스터,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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