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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국 빅테크 '돈줄' AWS·MS 애저 규제 검토

SBS Biz 이한나
입력2025.11.19 05:51
수정2025.11.19 08:59

[앵커]

유럽연합이 미국 클라우드 기업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아마존웹서비스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가 대상인데요.

디지털시장법이 적용될 지에 관심이 쏠립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한나 기자, 유럽연합이 빅테크 기업들의 핵심 수입원을 정조준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EU 집행위원회는 미국 클라우드 사업자인 아마존웹서비스, AWS와 MS 애저를 디지털시장법, DMA의 '게이트키퍼'로 분류할지 평가 중입니다.

집행위는 "두 기업이 규모, 사용자 수, 시장 지위 측면에서 DMA의 게이트키퍼 기준을 충족하진 않지만,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지 분석할 것"이라 설명했습니다.

EU 내 클라우드 시장의 3분의 2를 미국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두 회사에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가 특정 소수 기업에 대한 의존성 위험을 부각하면서 조사 필요성에 불을 지폈습니다.

지난해부터 전면 시행된 디지털시장법, DMA는, 게이트키퍼로 지정된 기업이 불공정 행위 등 규정을 위반할 경우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명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애플을 포함해 6개 기업이 게이트 키퍼로 지정됐는데, 이 중 5개가 미국 기업입니다.

[앵커]

두 기업들 입장은 뭔가요?

[기자]

AWS는 "클라우드 공급자를 게이트키퍼로 지정하면 유럽 기업들의 발명을 억제하거나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라며 반발했고요.

MS는 유럽의 클라우드 부문이 혁신적이고 경쟁이 치열하다며 "집행위 시장 조사에 기여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EU 규제 당국은 1년 이내로 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만약 두 기업이 게이트키퍼로 지정되면, 6개월 안에 디지털시장법의 엄격한 의무 조항을 준수해야 합니다.

경쟁사 서비스와의 상호 운용성 보장과 자사 서비스 우대 행위 금지, 사용자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로 쉽게 전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 등입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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