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지' 프랭크 징후가 뭐길래?…"귓불에 깊은 주름이"
SBS Biz 윤진섭
입력2025.11.18 17:39
수정2025.11.18 18:57
방송인 김수용이 촬영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그의 귓볼에서 전조 증상을 발견했다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수용의 귓볼의 대각선 주름이 심혈관 질환과 연관된 '프랭크 징후(Frank's Sign)'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누리꾼이 언급한 ‘프랭크 징후’(Frank‘s sign)는 귓불에 대각선 방향으로 나타나는 주름입니다. 1973년 미국 의사 샌더스 T. 프랭크(Sanders T. Frank) 박사가 처음 보고한 현상입니다.
이 주름은 귓불 피부를 가로질러 외이도 입구 쪽에서 이어지는 형태를 보이며, 일반적으로 주름의 깊이가 귀불 전체 너비의 최소 3분의 1 이상일 때 의미 있는 징후로 봅니다.
한쪽 귀에만 나타날 수도 있고, 양쪽 귓불 모두 관찰될 수도 있는데 양측성으로 나타날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과의 연관성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러 연구에서는 이 징후가 관상동맥 질환, 심근경색, 말초혈관 질환, 뇌졸중 발생 위험 증가와 관계가 있다는 결과가 보고됐습니다.
다만 프랭크 징후 자체가 직접적으로 심장 질환을 유발하는 인과관계가 입증된 것은 아닙니다.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징후일 뿐, 질병 그 자체를 확진하는 ‘진단 도구’는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김수용 역시 쓰러진 이유가 심혈관 질환 때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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