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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취소하고 한국으로?…中 "日 가지마" 초강수

SBS Biz 윤진섭
입력2025.11.18 15:41
수정2025.11.18 15:42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령 이후 중국 측의 일본 방문 교류 행사도 잇따라 취소되고 있습니다.



중국 장쑤성 쉬저우시는 지난 15일 우호 도시인 일본 아이치현 한다시에 애초 18일로 예정한 방문 일정을 연기하겠다고 통고했습니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타이완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중국 정부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 하루 뒤에 연기 통고가 이메일로 이뤄졌습니다. 쉬저우시는 1993년 한다시와 우호 도시 협력을 맺고 교류를 이어왔습니다.

이시카와현 노노이치시도 전날 예정됐던 중국선전초등학교 교육우호방문단의 일본 방문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주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은 오는 21일 히로시마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제8회 서일본 지구 일중 우호 교류 대회’ 중지를 통보했다고 산케이신문이 같은 날 일본 측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습니다.



일본 여행업계에도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령 영향이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인 여행객을 전문으로 하는 일본 여행사 RCC 측은 이달 하순부터 12월 상순까지 시찰 등 기업 단체여행 일정 약 30건이 중지됐으며 내년 1∼2월로 예정한 유학생 사전 답사 9개 팀 일정도 취소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은 일본에 대해 여행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유학도 신중히 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간사이의 사립대에서는 12월부터 1∼2주간 단위로 운용할 단기 유학 프로그램 참가 예정이던 중국인 학생들의 취소 연락이 있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령을 발표하자 중국 주요 항공사들은 일본행 항공권을 무료로 취소해준다고 공지했고 중국 대형 여행사들은 일본 여행 상품 판매를 중지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양국의 갈등으로 한국 관광이 얼마나 반사이익을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25% 수준이며, 이들이 소비한 금액은 약 1조6443억엔(약 15조4000억원)에 달했습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약 2조엔(약 19조원) 규모로, 2019년의 최대치(1조7704억엔)를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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