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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대규모 투자 보따리 푼 국내 대기업…韓경제 활력 불어넣을까

SBS Biz 김경화
입력2025.11.18 09:48
수정2025.11.18 14:07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손석우 앵커 경제평론가 및 건국대 겸임교수, 문학훈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교수,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겸임교수

국내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었습니다. 3천500억 달러 대미투자로 국내 산업 공동화 우려가 커지가 재계가 나선 건데요.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5년 동안 125조 2천억 원 투자라는 그룹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 계획을 내놓으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 효자 중 하나인 자동차는 팩트시트가 나오면서 미국의 관세 우려를 덜게 됐는데요. 한숨을 돌린 자동차업계가 국내 투자 확대로 한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그럼 함께 해주실 세 분 소개하겠습니다. 오산대 미래전기자동차학과 문학훈 교수, 가톨릭대 경제학과 양준석 교수,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권용주 겸임교수 나오셨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 협상 후속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서 기업 총수들을 만났는데요.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국내 투자를 당부하자, 대기업 총수들은 대규모 국내 투자 계획으로 응답했습니다. 관련 목소리 듣고 본격적인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그런 걱정들을 하는데 그 걱정들은 없도록 여러분들이 잘 조치해 주실 걸로 믿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최태원 / SK 회장 : 교역 환경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실질적인 경제 성장의 과실을 창출하기 위해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Q. 7개 그룹이 앞으로 3년에서 5년 동안 총 833조 원이란 규모의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대미 투자에 따른 국내 투자 위축 우려가 해소될 만한 규모일까요? 

Q. 이번에 발표된 계획을 보면 4대 그룹에서만 16만 개의 일자리가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청년 고용율이 3년째 하락하는 상황에서 청년 취업난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Q. 총 125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내놓은 현대차그룹은 AI와 로봇 산업 육성에만 50 조원을 투입하는데요.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에서 AI와 로봇 산업에 눈독을 들인 이유는 뭘까요?

Q. 이번에 대규모 투자는 정부의 관세협상 결과로 미국 관세가 낮아진 것에 대한 화답성격도 있는데요. 팩트시트 발표를 통해서 자동차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가 공식화됐습니다. EU, 일본산과 동일선상에서 경쟁하게 됐는데요. 경쟁력이 있다고 보십니까? 

Q. 현대차그룹이 국내 투자를 늘렸지만, 노조에서 ‘미국 생산 확대’ 반대 목소리가 나오는 등 우려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생산 확대는 불가피한 걸까요?


관세 협상을 마무리 지은 정부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을 중심으로 한 미래차 산업 전략을 내놨는데요. 김민석 국무총리의 목소리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정말로 기업과 또 정부가 미래 모빌리티의 발전을 전 세계를 선도하려면 함께 한몸으로 해야 된다. 


Q. 정부가 2028년 자율주행차 양산을 본격화하겠다고 했습니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상위권엔 미국과 중국 기업들이 대다수인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기술력으로 가능한 로드맵입니까?

Q. 미국은 고속도로 등 넓고 단순한 도로가 많습니다. 또,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서 자율주행 산업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는 대도시의 경우 보행자도 많고 도로가 복잡합니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환경 아닌가요?

Q. 자율주행 관련 업계에선 규제로 인한 실증 제한으로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자율주행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어떤 규제부터 풀어야 할까요?

Q. 한국은행은 지난 9월 자율주행시대가 본격화되기 전에 택시산업을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과거 타다 때처럼 자율주행이 활성화 될 경우, 택시업계와 충돌이 불가피할까요? 

Q. 정부가 내년에 내연차에서 전기차로 바꾸면 보조금을 최대 100만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03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했는데요. 여전히 보조금 없이 전기차로의 전환은 힘들까요?

Q. 올해 국내 전기차 보급이 처음으로 20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반면, 미국과 중국에선 지원이 축소되면서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습니다. 국내와 해외 시장이 온도가 다른 가운데, 전기차의 캐즘이 언제 끝날까요?

Q. 전기차 캐즘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2차전지 업종이 최근 AI 수요와 ESS 기대감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차전지가 침체를 털고 재도약할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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