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상륙 첫 해 4천대 돌파…BYD코리아 대표 "한국서 기술 검증"

SBS Biz 윤지혜
입력2025.11.18 00:24
수정2025.11.18 13:04

중국 BYD가 승용차 부문에서 한국 진출 10개월 만에 누적 판매 4000대를 돌파했습니다. 지난 1월 BYD코리아는 첫 승용 모델 출시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딩하이미아오(丁海苗) BYD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중국 선전 BYD 글로벌 본사에서 국내 취재진을 만나 지금까지 판매 실적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딩하이미아오 대표는 "지금까지 4000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이뤄낸 성과가 만족스럽다"며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면서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역대 韓 수입 승용차 시장 진출 기업 가운데 첫 해 실적 최대 전망 


지난 1월 한국 시장에 진출한 BYD는 첫 모델인 소형 스포츠실용차(SUV) '아토 3'를 시작으로 세단 '씰'과 중형 SUV '씨라이언 7' 등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확대했습니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017년 국내 진출 후 3년간 판매량이 누적 3300여 대, 폴스타는 첫해 2800여 대를 판매했습니다. 두 브랜드 모두 성장세를 보였지만 초기 확장 속도를 비교하면 BYD의 초기 판매량이 확연히 웃돕니다.

딩하이미아오 대표는 자동차 시장에서 한국 정부와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딩하이미아오 대표는  "'아토3'가 출시된 이후 인도가 늦어지는 점에 대해 이런저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오히려 이런 점들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초기에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더 엄격한 인증 과정을 거쳐야만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시아태평양 전략을 총괄하는 인동동 브랜드PR 총괄 역시 같은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동동 총괄은 정저우 서킷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은 세계적으로 가장 성숙한 자동차 시장 중 하나"라며 "BYD는 자동차회사를 넘어 에너지 기업으로, 기술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 심화에 대한 질문에는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2016년 2%였던 친환경차 침투율이 60%에 근접했다. 기업의 기술혁신이 시장을 만든 대표적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1분마다 車 1대씩…BYD 정저우 공장 가보니
BYD는 지난 13일 한국 취재진에 BYD 정저우 공장을 처음으로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공장은 정저우 신정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물류·첨단산업 중심 경제특구인 공항 경제 종합실험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총 부지 면적이 10.67㎢로 서울 중구(9.96㎢)보다도 넓고 축구장 약 1천500개에 달합니다.

수직 계열화를 완성한 BYD는 같은 공장에서 자체 전기차 기술의 핵심인 블레이드 배터리 팩을 비롯해 모터·공조 장치·시트 등을 생산 중입니다. BYD 관계자는 "산업 체인을 한 곳에 밀집하고 물류 운송 분야까지 강점을 가진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생산기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장을 안내한 BYD 관계자는 "지금 만드는 건 쿠페형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송L의 트렁크 커버로, 1분에 약 11개가 나온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레스 공장의 전체 면적만 축구장 약 46개 크기인 32만6천㎡로, 30개의 생산 라인을 갖추고 여러 모델을 혼류 생산합니다.

이곳 정저우 공장에서 모든 공정을 거쳐 완성차 한 대가 나오는 속도는 1분당 1대(배터리는 3초당 1개), 설비 최대 가동 시 50초당 1대까지 생산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동 첫해 완성차 생산 대수는 20만대에서 지난해 55만대로 늘었고, 올해 들어서는 9월까지 37만대를 만들었습니다. 현재까지 약 2년 반 동안 누적 생산한 제품의 가치는 우리 돈으로 30조원을 넘습니다.

정저우 공장에서 생산되는 대부분 차량은 중국 내수시장에 판매됩니다. 픽업트럭인 샤크6는 동남아, 호주, 일부 미주시장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윤지혜다른기사
"일찍 팔지 마세요"…삼전 24만원·하닉 112만원 목표가 나왔다
이찬진 콕 찝은 벨기에펀드…판매사 3곳 제재 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