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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내린 차 보험료, 내년엔 인상?…물가 변수

SBS Biz 오서영
입력2025.11.17 17:51
수정2025.11.17 18:21

[앵커]

손해 보험사들은 지난 4년 연속 자동차 보험료를 낮춰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상 기후 영향에 자동차보험 손실이 더욱 커지면서 내년에는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오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손해보험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 3분기 자동차보험에서 648억 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내년 자동차 보험료 인상 검토에 나선 이유입니다.

폭우가 강타한 올해 다른 보험사 사정도 같습니다.

현대해상도 3분기 자동차보험에서 553억 원 손실이 발생해 5년 만에 적자 전환했습니다.

올해 9월까지 대형 손보사 4곳의 누적 손해율은 85.4%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4%포인트 가까이 뛰었습니다.

지난해 말 손해율이 83%까지 오른 것을 보면 폭설이 반영된 올 연말 누적 손해율은 88%까지 상승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최철 /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 교수 : 사고가 많이 나서 보험금을 지급하다 보면 올라가는 게 손해율이라는 거예요. 그다음 연도에는 보험 제도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경비 절감 등도 보험사에서 검토하겠지만 갱신하는 보험료를 좀 올릴 수밖에 없는 구조인 거죠.]

다만 자동차 보험료 인상이 소비자 물가 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지용 /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 : 해지할 수는 없는 거고 고정 비용으로 인식이 되는 자동차보험료가 오르면 집 사는 데 돈이 많이 드는 분들은 가계 소비 여건이 안 좋아지는 거죠. 민간 소비가 줄게 되고 성장률에도 악영향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난해에도 업계에서는 차 보험료 인상 필요성을 주장했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다는 이유로 금융당국이 제동을 건 바 있습니다.

차 보험료는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인하됐습니다.

SBS Biz 오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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