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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가계빚 얼마나 늘었나…삼성 사장단 인사 촉각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1.17 14:49
수정2025.11.18 06:47

[앵커] 

매주 월요일 전해드리는 이번 주 경제이슈 '딱 셋'입니다. 

조슬기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주요 키워드부터 살펴보죠. 

한은 3분기 가계신용, 삼성 사장단 인사, 그리고 닻 올리는 국민성장펀드입니다. 

[앵커] 

우리나라 전체 가계 빚 규모를 가늠할 수 있는 자료가 이번 주 한국은행에서 나오죠? 

[기자] 

그렇습니다. 한은이 내일(18일) 3분기 가계신용 통계를 발표합니다. 

가계신용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과 카드 결제처럼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하고 진 빚을 모두 합한 포괄적인 가계부채입니다. 

지난 2분기 가계신용 잔액은 부동산 '영끌'과 주식 '빚투' 등의 영향으로 1천953조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가계 빚 증가 폭 역시 3년여 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는데, 3분기에는 가계 빚 증가세가 한풀 꺾였을 것인지가 관심입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수도권과 규제지역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 원으로 제한하는 6.27 대출 규제가 대출 억제 효과를 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규제 압박으로 대출 문턱이 상반기와 비교해 높아진 것도 가계 빚 증가세 둔화를 점치는 요인입니다. 

[앵커] 

그런가하면 삼성 사장단 인사가 이번 주 중 이뤄질 수 있다고요? 

[기자] 

삼성전자가 비상조직으로 운영해 온 '사업지원TF'를 8년 만에 정식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이달 초 전환했습니다. 

사업지원TF가 과거 미래전략실 해체 후 삼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왔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비상체제를 끝내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는 신호로 재계는 해석했습니다. 

사업지원실 개편이 일단락되면서 삼성전자와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도 이르면 이번 주 중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재계 안팎에서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이재용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한 뒤 이뤄지는 첫 정기 인사라는 점에서 강력한 성과주의 원칙과 함께 이 회장의 조직 장악력이 한층 강화되는 방향으로 인사와 조직 개편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국민성장펀드를 마지막 키워드로 꼽았네요? 

[기자] 

AI·반도체·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지원을 위해 정부가 마련 중인 국민성장펀드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국민성장펀드 사무국 현판식이 오늘(17일)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렸는데요. 

산은 정부보증채권으로 출연하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 원, 기업 등 민간 부문과 금융권 자금 등 75조 원을 들여 향후 5년간 국내 첨단 산업 생태계 전반을 지원하는 게 골자입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국민성장펀드의 본격적인 운용에 앞서 참여 금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앵커] 

조슬기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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