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가 없는 김부장, 月 609만원 벌어도 144만원 월세로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1.17 14:24
수정2025.11.17 16:16
서울 아파트 전월세 시장에서 월세 거래 비중이 65%를 넘어섰습니다. 평균 월세는 144만 원에 달했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서울 전월세 거래는 7만24건으로, 이 가운데 월세 거래가 4만6144건(65.9%)으로 전세 비중(34.1%)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서울 월세 비중(1~9월 누적)은 2023년 56.6%, 2024년 60.1%에 이어 올해 60%대 중반까지 매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9월 서울 아파트 월세통합가격지수도 101.51을 기록하며 집계 이래 최고치에 도달했습니다. 평균 월세도 1년 전 126만 원에서 14.2%(18만 원) 올라 144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이는 4인 가구 기준 중위소득(약 609만 원)의 20~25%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가구 소득의 상당 부분이 매달 임대료로 지출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의 전세·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로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혼부부와 청년 등은 전세 대출 한도가 줄어 월세로 내몰리고, 전세 매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실질적인 주거 선택지가 크게 제한됐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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