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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훈풍 속 지갑도 열렸다…전국 곳곳 '3분기 반등'

SBS Biz 정윤형
입력2025.11.17 11:38
수정2025.11.17 15:39

[앵커]

위축됐던 지역 경기가 오랜만에 다시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3분기 수출과 생산이 함께 늘었고, 7월부터 지급된 소비쿠폰 덕에 소매판매도 11개 시도에서 증가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전국적으로 수출이 많이 늘었군요?

[기자]



오늘(17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3분기 수출은 전국 17개 시도 중 13곳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는데요,

올해 1분기만 해도 수출이 늘어난 지역은 6곳에 불과했습니다. 

주요 증가 지역을 보면 제주가 168%, 충북 36.8%, 광주 23.5% 늘었는데요,

기타 집적회로 반도체·부품, 메모리 반도체, 프로세서·컨트롤러 등의 수출이 증가한 영향입니다.

광공업 생산은 충북과 경기·광주 등 10개 시도에서 증가했는데요, 

전국적으로 5.8% 늘며 2022년 1분기 이후 최고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입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서울과 울산 등 14개 시도에서 늘었습니다.

[앵커]

소비와 물가는 어땠나요?

[기자]

세종이 8.8%, 인천과 대구가 5%대로 증가하며 전국 11개 시도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매판매가 늘었는데요, 

소비쿠폰 지급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서울과 제주 등 6개 지역에선 면세점과 슈퍼마켓·대형마트 등에서 판매가 줄며 지역별 온도차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물가는 모든 시도에서 작년보다 올라 전국적으로 2% 상승했습니다. 

보험료와 공동주택 관리비 같은 개인서비스와 외식 등이 오른 영향이라고 국가데이터처는 설명했습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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