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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LG화학·LG엔솔 신용등급 강등 무슨 일?

SBS Biz 이정민
입력2025.11.17 11:28
수정2025.11.17 17:27

[앵커]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을 낮췄습니다.

특히 LG화학의 경우 지난해 한 차례 하향에 이어 일 년 만에 또 강등이 이뤄졌습니다.

이유가 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정민 기자, 회사별로 나눠서 보죠.

LG화학의 신용등급에 무슨 일이 벌어진 겁니까?

[기자]

무디스는 지난 14일 LG화학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Baa2'로 하향 조정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무디스의 'Baa2'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피치의 'BBB'에 대응하는 등급입니다.

무디스는 앞서 지난해 12월, LG화학의 신용등급을 'A3'에서 'Baa1'으로 한 차례 내렸었는데요.

11개월 만에 또 하향 조정에 나섰습니다.

무디스는 "LG화학의 연결 기준 레버리지가 앞으로 12~18개월 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며 "일부 개선에도 주요 사업 부문의 실적 부진과 부채 증가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LG화학의 자회사인 LG에너지솔루션 신용등급도 같이 내렸죠?

[기자]

그렇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신용등급도 기존 'Baa1'에서 'Baa2'로 낮췄습니다.

무디스는 LG화학이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4%를 갖고 있어 분석의 초점을 LG화학의 연결 재무지표에 뒀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석유화학과 양극재 실적 부진 지속 등이 이어지며 LG화학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대비 조정 순부채가 지난해 3.3배에서 올해와 내년에는 3.4~3.7배로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는데요.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등급도 낮춘 겁니다.

다만 2026년 이후에는 LG에너지솔루션이 ESS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는 과정에서 미국의 전기차 수요 회복이 겹치며, 상각 전 영업이익 성장이 가속할 것으로 내다봐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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