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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발란스 못 사나…이랜드 화재에 재고 '비상'

SBS Biz 신채연
입력2025.11.17 11:28
수정2025.11.17 14:46

[앵커]

지난 주말 충남 천안에 있는 이랜드 물류센터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랜드가 유통하는 주요 패션 브랜드 상품의 배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랜드로선 연말 대목을 앞두고 악재를 만난 셈입니다.

신채연 기자, 이랜드 패션 제품 배송이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이랜드월드가 국내 유통하는 인기 브랜드 뉴발란스는 고객사와 주문 고객 등에 "예상치 못한 지연 이슈가 발생해 일부 주문의 출고가 평소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출고를 준비 중"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뉴발란스뿐 아니라 스파오, 후아유, 로엠 등 이랜드 패션 계열·수입 10개 브랜드 모두 배송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재고 부족으로 인한 고객 불편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천안 물류센터는 5개 층에 축구장 27개 넓이로 전국 이랜드패션 물류센터 중 규모가 가장 큰데요.

현재도 잔불 정리가 진행되고 있고 정확한 사고 원인 파악에도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앵커]

대목을 앞두고 매출에도 영향이 불가피하겠군요?

[기자]

해당 물류센터에는 의류와 신발 등 1100만여 개 물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추산되는데 사실상 건물 전체가 전소된 상태입니다.

연말은 패션 소비 수요가 높아 연중 최대 성수기로 꼽히는데, 그룹 전체 매출에서 패션 부문이 51%를 차지하는 이랜드로선 이번 화재로 실적 타격이 작지 않을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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