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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차기 수장 심사 본격화…'해킹 사태' 돌파구 찾는다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1.17 11:28
수정2025.11.17 14:47

[앵커]

KT가 지난 5일부터 받은 차기 최고경영자(CEO) 공개모집의 접수가 마무리됐습니다.



앞으로 심사가 본격화될 텐데 해킹 사태의 수습을 위해 전임 구현모 대표가 복귀할 거란 관측은 현실화되지 않았습니다.

김한나 기자, 어떤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졌습니까?

[기자]

통신 업계에 따르면 KT 현직 인사 중에서는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이 지원했습니다.



또 KT 출신인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김협 전 성균관대 교수, 박대수 전 KT텔레캅 대표가 언급되고 있는데요.

이 외에도 주형철 전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과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현 해킹 사태 수장인 김영섭 KT 대표와 기대를 모았던 구현모 전 KT 대표의 귀환은 없을 예정입니다.

[앵커]

올해 안에 최종 후보가 결정되는 구조죠?

[기자]

사외이사 8명으로 구성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사내·외 후보군을 대상으로 서류, 면접 평가를 거쳐 올해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하는데요.

이후 김 대표의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선임 여부가 결정됩니다.

KT는 해킹 사태뿐 아니라 구조조정 등 내부 직원들의 반발로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데요.

이통 3사 간 인공지능(AI)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체질 개선까지 이뤄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ICT 전문성을 갖춘 대표가 절실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에도 정부 입김이 작용할 경우 부작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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