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삼성 450조·현대차 125조…李 "기업활동 장애 최소화"

SBS Biz 조슬기
입력2025.11.17 11:28
수정2025.11.17 14:44

[앵커]

이런 가운데 주요 대기업 총수들은 어제(16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한미 관세 협상 완료 이후에 대한 논의를 벌였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 위축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우려했는데, 이에 주요 그룹들이 수백조 원의 국내 투자 계획을 내놨습니다.

조슬기 기자, 4대 그룹이 모두 투자계획을 내놨던데, 그룹별 주요 내용이 어떻습니까?

[기자]

네, 4대 그룹은 어제(16일) 오후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후속 논의 민간 합동회의가 끝난 직후 800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고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5년간 국내 연구개발(R&D)을 포함해 모두 450조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 거점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5공장 골조 공사를 추진하고, 2028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삼성SDS는 전남에 대규모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삼성SDI는 울산에 전고체 배터리 생산 거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기는 아산과 부산에 각각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 시설과 반도체 패키지기판 생산 기지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AI·로봇·수소 등 그린 에너지 생태계 육성에 역대 최대인 125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SK는 AI·반도체 등 그룹의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2028년까지 모두 128조 원을, LG도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 개발과 확장에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도 재계 총수들을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 대통령은 기업인들과 합이 잘 맞아 협상이 잘 끝났다며, 기업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규제 완화나 철폐에 관한 의견을 주면 신속히 정리하겠다며 가감 없이 의견을 달라고도 말했습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 확대가 국내 투자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기업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조슬기다른기사
고려아연, 주총 승리로 '크루서블' 프로젝트 드라이브
원유 자원안보 위기 '경계' 격상…천연가스 '주의'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