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헤드라인] "테슬라, 美 생산 전기차에 中 부품 전면 배제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5.11.17 05:55
수정2025.11.17 13:27
■ 모닝벨 '외신 헤드라인' - 임선우 외신캐스터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테슬라, 美 생산 전기차에 中 부품 전면 배제 추진"
테슬라가 슬며시 중국과 거리를 두고 나섰습니다.
부품을 대는 주요 공급업체들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미국에서 만드는 자동차에 만큼은 '메이드인 차이나' 부품을 넣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미 일부는 교체가 됐고, 향후 1~2년 내로, 나머지 모두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세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고요.
테슬라뿐 아니라 앞서 제너럴모터스 역시 중국산 부품을 아웃시키기로 하면서, 배터리와 전장 등 부품 생태계 전반에서 한국 기업들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구글, 텍사스에 58조 규모 데이터센터 3곳 신설
AI에 통 큰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 소식도 짚어보죠.
미국 텍사스주에, 새 데이터센터 3곳을 한꺼번에 짓기로 했는데요.
내후년까지 400억 달러, 우리 돈 58조 원을 쏟아붓습니다.
깡시골이었던 텍사스에는 최근 이렇게 빅테크들이 돈다발을 들고 몰려들고 있는데,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를 시작으로, 메타도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고요.
MS 역시 5년 간 100억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뭉칫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둑한 현금을 쌓아둔 빅테크들 마저 이른바 빚투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거품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모습입니다.
◇ 애플, CEO 승계 본격화…"내년 하차 대비"
애플이 팀 쿡 CEO의 후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 하차 가능성에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20년 넘게 회사에 몸담아온 존 터너스 하드웨어 개발 총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최근 2인자로 불리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사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윌리엄스가 자리를 떠나고, 이후 고위직들이 줄줄이 짐을 싸면서, 이런 마당에 경영을 책임진 쿡 CEO만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취임 후 지난 14년간 회사 주가를 11배 넘게 올려놓은 팀 쿡이지만, 최대 공적으로 꼽히는 공급망 최적화가, 미중 갈등으로 애플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떠오른 데다, 인공지능 시대 대응에도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비판이 확산하면서, 세대교체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밖에 주말사이 애플워치에서 혈중산소를 측정하는 기능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 우리 돈 9천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소송결과까지 나오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애플입니다.
◇ 월마트 맥밀런 CEO, 12년 만에 은퇴
미국 유통공룡, 월마트도 세대교체에 나섭니다.
창업자인 샘 윌튼 이후 최고의 경영자라는 찬사를 받던 맥밀런이 자리에서 물러나는데요.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주가를 400% 넘게 끌어올린 주인공의 빈자리는, '알바생' 출신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쳐 회사 미국법인 CEO 자리까지 오른 존 퍼너가 채우게 됩니다.
미국 내 4천600개 이상의 매장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아온 내부 출신 정통파로 평가받는 인물인데, 최근 트럼프 리스크로 휘청이고 있는 시장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中 희토류 통제로 항공·반도체 비상
정상회담을 계기로 끝난 줄로만 알았던 미국과 중국, 두 고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희토류가 그 중심에 있는데요.
중국이 희토류의 한 종류인 이트륨 수출을 계속 통제하면서 반도체나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에선 가격이 무려 4천% 넘게 폭등하기까지 했는데,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국산 이트륨의 미국 수출은 둔화하기 시작했고, 앞선 4월 수출 제한 조치 이후에는 아예 중단이 되면서,
올해 수출은 1년 전보다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日, 가상자산 '금융상품' 인정 추진…세율 인하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고를 외쳤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05종의 가상자산을 주식처럼,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동일한 수준으로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보공개 의무 등을 단서로 달았지만, 투명성 확보를 위한 규제 강화와 함께, 가상자산을 주식이나 채권 같은 합법적인 투자 상품으로 대우하며 시장을 키워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외신이 주목한 주요 이슈들 살펴보겠습니다.
◇ "테슬라, 美 생산 전기차에 中 부품 전면 배제 추진"
테슬라가 슬며시 중국과 거리를 두고 나섰습니다.
부품을 대는 주요 공급업체들에 중국산을 완전히 배제할 것을 요구했는데요.
미국에서 만드는 자동차에 만큼은 '메이드인 차이나' 부품을 넣지 않기로 한 겁니다.
이미 일부는 교체가 됐고, 향후 1~2년 내로, 나머지 모두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부품으로 바꾸는 걸 목표로 하고 있는데, 미중 무역전쟁으로 관세 리스크가 여전한 상황에서, 트럼프 행정부와 보폭을 맞추는 모습이고요.
테슬라뿐 아니라 앞서 제너럴모터스 역시 중국산 부품을 아웃시키기로 하면서, 배터리와 전장 등 부품 생태계 전반에서 한국 기업들이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 구글, 텍사스에 58조 규모 데이터센터 3곳 신설
AI에 통 큰 베팅을 이어가고 있는 구글 소식도 짚어보죠.
미국 텍사스주에, 새 데이터센터 3곳을 한꺼번에 짓기로 했는데요.
내후년까지 400억 달러, 우리 돈 58조 원을 쏟아붓습니다.
깡시골이었던 텍사스에는 최근 이렇게 빅테크들이 돈다발을 들고 몰려들고 있는데,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스타게이트'를 시작으로, 메타도 기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고요.
MS 역시 5년 간 100억 달러 계약을 맺는 등, 뭉칫돈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두둑한 현금을 쌓아둔 빅테크들 마저 이른바 빚투에 나서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AI 거품론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몸집 불리기에 여념 없는 모습입니다.
◇ 애플, CEO 승계 본격화…"내년 하차 대비"
애플이 팀 쿡 CEO의 후계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내년 하차 가능성에 대비해 승계 계획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현재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는 20년 넘게 회사에 몸담아온 존 터너스 하드웨어 개발 총괄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최근 2인자로 불리던 제프 윌리엄스 최고운영책임자가 사임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윌리엄스가 자리를 떠나고, 이후 고위직들이 줄줄이 짐을 싸면서, 이런 마당에 경영을 책임진 쿡 CEO만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는데, 취임 후 지난 14년간 회사 주가를 11배 넘게 올려놓은 팀 쿡이지만, 최대 공적으로 꼽히는 공급망 최적화가, 미중 갈등으로 애플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떠오른 데다, 인공지능 시대 대응에도 경쟁사에 뒤처졌다는 비판이 확산하면서, 세대교체가 임박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밖에 주말사이 애플워치에서 혈중산소를 측정하는 기능이, 의료기술업체 마시모의 특허를 침해했다, 우리 돈 9천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소송결과까지 나오는 등, 내우외환에 시달리는 애플입니다.
◇ 월마트 맥밀런 CEO, 12년 만에 은퇴
미국 유통공룡, 월마트도 세대교체에 나섭니다.
창업자인 샘 윌튼 이후 최고의 경영자라는 찬사를 받던 맥밀런이 자리에서 물러나는데요.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며 주가를 400% 넘게 끌어올린 주인공의 빈자리는, '알바생' 출신으로 월마트에 입사해 핵심 부서를 두루 거쳐 회사 미국법인 CEO 자리까지 오른 존 퍼너가 채우게 됩니다.
미국 내 4천600개 이상의 매장을 총괄하는 자리를 맡아온 내부 출신 정통파로 평가받는 인물인데, 최근 트럼프 리스크로 휘청이고 있는 시장의 중심을 잡아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 中 희토류 통제로 항공·반도체 비상
정상회담을 계기로 끝난 줄로만 알았던 미국과 중국, 두 고래 신경전이 여전합니다.
희토류가 그 중심에 있는데요.
중국이 희토류의 한 종류인 이트륨 수출을 계속 통제하면서 반도체나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럽에선 가격이 무려 4천% 넘게 폭등하기까지 했는데,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중국산 이트륨의 미국 수출은 둔화하기 시작했고, 앞선 4월 수출 제한 조치 이후에는 아예 중단이 되면서,
올해 수출은 1년 전보다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日, 가상자산 '금융상품' 인정 추진…세율 인하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크게 출렁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는 고를 외쳤습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105종의 가상자산을 주식처럼, 금융상품으로 인정하고, 동일한 수준으로 세율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정보공개 의무 등을 단서로 달았지만, 투명성 확보를 위한 규제 강화와 함께, 가상자산을 주식이나 채권 같은 합법적인 투자 상품으로 대우하며 시장을 키워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외신 헤드라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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