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푼도 안쓰고 14년을 모아야 서울 내집마련?"…허탈
SBS Biz 이광호
입력2025.11.16 12:01
수정2025.11.17 07:27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4년가량을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늘(16일) 지난해 하반기 전국 표본 6만1000가구를 조사한 2024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이에 서울 자가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의 배수는 중간값 기준 13.9배로 나타나, 월급을 고스란히 모았을 때 집을 장만하는 데 13.9년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다음으로는 세종(8.2배), 경기(6.9배), 대구(6.7배), 인천(6.6배) 등의 순으로 이어져, 서울이 특히 소득과 집값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역별로 전년과 배수를 비교한 결과, 수도권은 8.5배에서 8.7배로, 도(道) 지역은 3.7배에서 4.0배로 증가했고, 광역시(6.3배)는 동일했습니다.
임차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월소득 대비 월 임대료 비중은 중간값 기준 15.8%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자기 집을 보유한 가구의 비중은 전국 61.4%로 전년 60.7% 대비 올랐고, 소유한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58.5%로 역시 전년 57.4% 대비 올랐습니다.
주택 보유에 관한 의식을 조사한 결과, '보유해야 한다'는 응답은 86.8%를 기록해 대부분의 가구가 내 집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다만 전년의 87.3%과 비교하면 응답 비율이 소폭 낮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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