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포함된 폴란드 8조원 잠수함 수주전에 영국도 가세
SBS Biz 이한승
입력2025.11.15 12:50
수정2025.11.15 12:55
[스타머 영국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를 비롯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독일, 스웨덴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수주전에 영국도 가세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말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가 폴란드에 제출한 최종 제안서에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함께 서명한 공식 지지 서한이 동봉돼 있었습니다.
두 정상은 이 서한에서 사브의 잠수함이 발트해 특유의 환경에 최적화돼 있다고 강조하며, 폴란드가 사브 잠수함을 도입하면 발트해 안보가 강화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머 총리가 스웨덴을 지지하고 나선 것은 사브가 수주에 성공할 경우 영국 방산업체 밥콕이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 일부 계약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한 소식통은 "밥콕이 다른 영국 파트너들과 함께 스웨덴의 입찰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영국 정부 대변인 역시 군함과 전투기 수출 계약이 자국 경제에 막대한 부를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는 국방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 일자리를 창출하고 영국 경제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맹국과 유럽 안보 약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러시아의 위협이 현실화하면서 유럽 각국이 국방비 지출을 대폭 늘리면서 막대해진 방신 시장을 잡기 위한 유럽 각국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천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약 3조4천억원 규모로 유지·보수·운영(MRO)까지 포함하면 최대 8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우리나라의 한화오션을 비롯해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입니다.
폴란드 언론매체들은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이 선두 주자라고 보도했다. 세 나라 모두 폴란드와 같이 나토·EU 회원국입니다.
폴란드 당국자들은 '오르카 프로젝트'의 최종 파트너가 몇 주 안에 결정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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