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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걱정되세요?…"오픈뱅킹도 미리 잠가두세요"

SBS Biz 류선우
입력2025.11.14 14:55
수정2025.11.14 16:20

[앵커]

최근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면서 금융당국이 안심차단 서비스 범위를 넓히기로 했습니다.



이제 오픈뱅킹에 대해서도 선제적 위험 차단이 가능해집니다.

류선우 기자, 그러니까 오픈뱅킹이 보이스피싱 수단으로 쓰이는 경우를 막겠다는 거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은행권이 오늘(14일)부터 오픈뱅킹 안심차단서비스를 전격 도입합니다.

오픈뱅킹은 한 금융사에서 다른 금융사 계좌정보를 보고, 또 이체 등 관리를 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편의성이 있어 지난 2019년 도입 이후 널리 확산됐지만 개인정보가 탈취될 경우 금융사기에 악용될 수 있다는 위험이 부각됐습니다.

일례로 범죄자가 탈취한 정보와 위조 신분증으로 비대면 계좌를 만들고, 타 금융사 계좌를 오픈뱅킹에 등록한 후 해당 계좌의 잔액을 무단으로 출금하는 피해가 있을 수 있는데요.

안심차단서비스를 이용하게 되면 긴급 상황 시 오픈뱅킹 서비스 일괄 차단이 가능해 이런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됩니까?

[기자]

오픈뱅킹 안심차단 서비스는 금융결제원 앱이나 은행사 앱, 영업점 등에서 신청할 수 있는데요.

은행 앱에 접속하면, 차단 가능한 금융사 목록이 뜹니다.

여기서 금융사를 고르고, 신청을 완료하면, 해당 금융사의 모든 계좌에 대한 오픈뱅킹 등록이 차단됩니다.

이미 오픈뱅킹이 등록된 계좌의 경우에는 오픈뱅킹을 통한 출금, 조회가 모두 차단됩니다.

이 서비스에 가입하고 나면 오픈뱅킹을 통한 이체·송금이 전면 차단되므로,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간편결제나 지역사랑상품권 구매 등이 중단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해제는 영업점을 방문해 본인 확인을 거쳐야만 가능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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