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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사업지원실 M&A팀 신설…'빅딜' 드라이브

SBS Biz 김한나
입력2025.11.14 11:27
수정2025.11.14 11:55

[앵커]

삼성전자가 최근 사업지원TF를 상설 조직인 사업지원실로 격상시켰죠.

사업지원실에는 전략팀과 경영진단팀, 피플팀이 있는데 인수합병을 담당하는 팀도 신설되면서 향후 삼성그룹 행보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김한나 기자, M&A팀이 만들어진 만큼 삼성그룹이 신사업 발굴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오죠?

[기자]

그룹의 컨트롤타워 격인 사업지원실 내에 M&A팀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M&A 팀장은 안중현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이 맡았는데요.

안 사장은 지난 2017년 삼성전자 최대 M&A였던 하만 인수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하만의 경우 삼성전자가 지난 2017년 80억 달러를 들여 인수했는데 현재 연간 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유럽 공조업체 플랙트그룹을 인수하는 등 8년 만에 새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면서 추가 빅딜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앵커]

어떤 분야가 M&A 후보로 꼽히고 있나요?

[기자]

주력 사업인 반도체를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로봇, 배터리가 주요 M&A 후보군인데요.

바이오와 헬스케어 분야도 꼽히고 있습니다.

또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대상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신성장 분야에서의 후보 업체들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SBS Biz 김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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