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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벤츠와 미래 모빌리티 협력 강화…UAE서도 글로벌 행보

SBS Biz 박연신
입력2025.11.14 11:27
수정2025.11.14 11:54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 메스세데스 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과 미래 모빌리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 기업들은 다음 주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해 다양한 분야 세일즈에 나설 방침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연신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떤 배경에서 벤츠 회장과의 만찬을 가진 건가요?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어제(13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을 맞아 만찬을 함께했는데요.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 5월 중국 베이징 '중국발전포럼' 이후 약 반년만입니다.

이 회장은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부품인 배터리와 전장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삼성은 지난 2017년 하만 인수와 2018년 전장 부품을 4대 성장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한 바 있고, 테슬라와 AI6 자율주행 반도체 공급 등 글로벌 전장 사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만남이 삼성의 전장 사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된 기회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편, 칼레니우스 회장은 어제(13일) LG그룹 주요 계열사 CEO와 HS효성 등과도 만나 협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재계가 해외에서도 협력 행보를 이어나간다고요?

[기자]

이재용 회장은 다음 주 UAE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BRT'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번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 회장과 유영상 SK AI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하며, LG와 HD현대, 한국전력 등 주요 기업도 동행합니다.

BRT는 지난달 APEC 정상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UAE 칼리드 빈 모하메드 알 나흐얀 왕세자가 논의한 후속 행사인데요.

국방과 방산, 에너지, AI 등 첨단 기술 협력 확대가 주요 의제입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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