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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뉴스메이커] 도널드 트럼프·릭 리더·제프 커리·댄 아이브스

SBS Biz 고유미
입력2025.11.14 10:48
수정2025.11.14 11:21

■ 세계는 경제는 '이번 주 뉴스메이커' - 고유미 외신캐스터

이번 주 뉴스메이커들, 직접 만나 볼 시간입니다.



◇ 도널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하고 넘어온 임시예산안에 서명하면서 역대 최장 기간 이어졌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마침내 공식 종료됐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은 멋진 날"이라고 밝힌 뒤, 셧다운의 책임을 민주당으로 돌렸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셧다운으로 인해 미국이 1조 5천억 달러, 무려 2천200조 원에 육박하는 비용을 치러야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지난 43일 동안 민주당원들은 미국 정부를 셧다운 시켰습니다. 미국 납세자들로부터 수백억 달러를 갈취해 불법 이민자들과 갱단, 교도소, 정신병원 출신의 불법 입국자들에게 주려고 했죠. 이로 인해 미국은 1조 5천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치러야 했습니다.]

◇ 릭 리더

셧다운이 해제되면서 그동안 연기됐던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발표될 예정인데요.

특히 고용지표가 관심이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글로벌 채권부문 최고 투자책임자 릭 리더는 미국 고용시장이 앞으로 몇 년간은 연준의 양대 책무 중 하나인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AI로 인해 고용시장에 구조적인 변화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릭 리더 / 블랙록 글로벌 채권 최고투자책임자(CIO) : 현재 꽤 놀라운 생산성 혁명이 일어나고 있고, 그것을 이끄는 주된 동력은 AI입니다. 기업들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은 일을 해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몇 년간 지속될 구조적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관세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유지되는 측면도 있겠죠. 참고로 로보틱스와 자동화도 이 같은 구조적 변화에 일조할 것입니다. 결국 앞으로 몇 년간은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입니다.]

◇ 제프 커리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치솟았던 금 가격은 이번 주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세계 최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의 제프 커리 최고전략책임자는 금에서 시작된 강세장이 다른 원자재로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물리적인 공급 제약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제프 커리 / 칼라일그룹 최고전략책임자 : 원자재 전반을 살펴보면 금에서 시작된 강세장이 다른 원자재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비철금속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대두와 옥수수 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농산물로도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천연가스까지 랠리에 합류했습니다. 유일하게 원유만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죠. 하지만 원자재 전반을 다루고 있는 GSCI 동일가중지수를 보면 올해 25%나 올랐습니다. 물리적인 제약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죠.]

◇ 댄 아이브스

'AI 거품론'이 좀처럼 사라지지 않고 기술주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월가에서 '기술주 분석의 달인'으로 불리는 댄 아이브스는 이번 조정이 절호의 매수 기회라고 말했는데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 등 AI가 미국의 '혁신 르네상스', 즉 혁신 부흥기로 이어질 것이라며, 관련주가 하락할 때 미리 사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댄 아이브스 / 웨드부시증권 기술 리서치 글로벌 책임자 : 앞으로 2, 3, 4년을 위한 절호의 매수 기회입니다. 그동안 엄청난 랠리를 펼쳤기 때문에 이번 조정은 정상적이고, 오히려 건강한 흐름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은 아닙니다. 9회까지 이어지는 경기의 2회일 뿐이죠. 당신은 로보택시를 타게 될 것이며, 휴머노이드 로봇도 앞으로 4~5년 안에 현실화될 것입니다. 이는 미국에 엄청난 혁신 르네상스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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