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PHEV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 국내 공개…제로백 2.3초
SBS Biz 류정현
입력2025.11.14 10:47
수정2025.11.14 10:49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자료=페라리)]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 스포츠카 849 테스타로사(849 Testarossa)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페라리는 오늘(14일) 서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에서 코리아 프리미어 행사를 열었습니다.
페라리는 이 자리에서 SF90 스트라달레를 잇는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849 테스타로사를 선보였습니다.
849 테스타로사는 차량의 극한을 시험하려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파일럿 카(Pilot Car)’이자 페라리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하는 모델이라는 게 페라리 설명입니다.
모델명 테스타로사는 1950년대 전설적인 레이싱카 500 TR의 붉은색 캠 커버에서 유래한 이름입니다. 이후 1984년 이 이름은 당대의 디자인 아이콘이자 가장 유명한 로드카 중 하나가 된 테스타로사에 공식 채택됐습니다.
849 테스타로사의 핵심은 파워트레인에 있습니다.
4.0리터(ℓ) V8 트윈터보 엔진은 완전히 재설계되어 830마력(cv)을 발휘하며, 여기에 3개의 전기모터가 더해져 총 1050마력(cv)의 폭발적인 성능을 보입니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50마력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전작인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중량을 유지하며 페라리 양산차 역사상 최고의 출력당 중량비(1.5㎏/cv)을 달성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단 2.3초 만에 도달합니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자료=페라리)]
공기역학 성능도 대폭 강화됐습니다.
1970년대 스포츠 프로토타입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시속 250㎞에서 415㎏의 다운포스를 생성합니다. 이는 SF90 스트라달레 대비 25㎏ 증가한 수치입니다.
차량 제어 시스템 역시 개선했습니다.
페라리 최초로 도입된 ‘FIVE(Ferrari Integrated Vehicle Estimator)’ 시스템은 차량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여 트랙션 컨트롤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최적화합니다. 아울러 브레이크-바이-와이어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은 모든 주행 상황에서 더욱 정밀하고 일관된 제동 성능을 보장합니다.
실내는 운전자 중심의 설계로 몰입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운전자는 디지털 계기판과 새로운 HMI(Human Machine Interface)를 통해 차량을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습니다. 동승자 또한 전용 디스플레이를 통해 주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란체스코 비앙키(Francesco Bianchi)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은 "849 테스타로사는 페라리가 할 수 있는 가장 대담한 방식으로 브랜드의 본질을 재정의한 걸작"이라며 "페라리가 추구하는 궁극의 가치를 깊이 이해하고 있는 한국 고객들에게 이 기념비적인 모델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습니다.
페라리는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기존 고객 및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프라이빗 뷰(Private View) 행사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국내 고객들이 849 테스타로사의 압도적인 존재감과 혁신적인 기술력을 보다 가깝고 프라이빗한 환경에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페라리 849 테스타로사 (자료=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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