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美中 따라잡는다…2028년 E2E 자율차 양산 선언
SBS Biz 최지수
입력2025.11.14 10:36
수정2025.11.14 10:39
정부가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15조원 이상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차 산업 미래비전으로 꼽히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 지원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오는 2028년 미래 기술로 꼽히는 E2E AI 자율주행차의 판매를 전제로 한 양산을 선언했습니다.
국무총리실과 산업부 등 관계부처는 오늘(14일) 오전 김민석 국무총리가 경기도 화성시 기아차 전기차 생산공장에 방문해 '제1차 미래차 산업전략 대화'를 주재한 것을 계기로 이 같은 내용의 정부 지원안을 이날 발표했습니다.
우선 정부는 대미 수출 관세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을 올해의 15조원 규모보다 확대하고 자동차·부품 생산을 위한 원자재 품목에는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도 올해 7천150억원에서 내년 9천360억원으로 확대하고 전기·수소버스 도입을 희망하는 운수사에는 구매융자를 제공하는 사업도 새로 시작합니다. 소비자가 노후 차를 폐차 후 전기차를 구매하면 보조금을 최대 100만원까지 추가 지원해 차종 변경을 유도합니다.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의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냅니다.
정부는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해 500억원 규모의 '미래차 산업 기술혁신펀드'를 조성하고 앞서 발표한 150조원 규모 국민성장펀드도 자동차 분야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내연기관 차 부품기업의 70%를 미래차 부품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금융 및 연구개발(R&D) 지원에 나서고, 2033년까지 미래차 전문인력을 7만명 육성하며 200개의 미래차 전문기업도 지정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주행거리 1천500㎞·충전속도 5분' 성능을 갖춘 전기차를 내연차와 동등한 수준의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정부의 청사진입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행차' 실현에도 힘씁니다. 2028년부터 자율주행차를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표준 플랫폼을 LG전자와 현대모비스 주도로 개발하며 엔드 투 엔드(E2E) 자율주행 모델을 2027년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E2E란 실제 주행데이터를 학습한 AI가 모든 상황에 추론·대응하는 모델로, 기존의 룰베이스(인간이 입력한 경우의 수에 따라 대응) 방식보다 진보된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아울러 내년까지 자율주행 관련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고, AI 학습을 위해 주행 원본 영상데이터를 활용하도록 허용하며 자율주행 시범운행 지구도 도시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관계부처는 "자동차 산업은 우리 제조업 고용과 생산 1위 품목이자 글로벌 보호무역의 중심에 있는 산업으로 점차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K-모빌리티 글로벌 선도전략'을 차질 없이 신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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