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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HMM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으나, 공급 과잉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2천원에서 2만1천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투자의견은 '보류(Hold)'로 유지했습니다.



강성진 연구원은 오늘(14일) "HMM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80% 감소한 2천968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7% 상회하고, 자사 전망치는 21%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공급 과잉에 따른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전체 영업이익 감소 폭 8억6천만달러 중 운임 하락으로 설명되는 영업이익 감소 폭은 7억8천만달러에 달한다고 부연했습니다.

이어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업이익 감소는 4분기에도 계속될 것이며, 내년에도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은 2천590억원으로 3분기 대비 13% 감소하고,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74% 급감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4천790억원에서 1조4천30억원으로 5% 하향 조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