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추가 금리 인하 기대 약화에 급락...나스닥 2.3%↓
SBS Biz 최주연
입력2025.11.14 07:57
수정2025.11.14 08:55
뉴욕증시는 미 연방정부 셧다운(일부 업무정지) 종료에도 불구하고 미 중앙은행의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하면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60포인트(-1.65%) 내린 47,457.2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3.43포인트(-1.66%) 내린 6,737.4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36.10포인트(-2.29%) 내린 22,870.36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의 낙폭은 지난달 10일(-2.7%)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컸습니다.
12월 금리인하 전망 후퇴는 고평가 논란이 일고 있는 대형 기술주의 집중 매도세로 이어졌습니다.
엔비디아(-3.56%), AMD(-4.21%), 팰런티어(-6.53%) 등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의 낙폭이 컸고, 테슬라도 6.65% 급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72% 급락했습니다.
국채금리는 셧다운 해제에도 경제 지표 공백으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습니다.
부진한 30년물 국채 입찰도 전체적인 매도세를 강화했습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6bp 상승한 4.115%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4.4bp 오른 4.706%였습니다.
연준의 금리 정책 기대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수익률은 2.7bp 오른 3.593%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3% 가까이 빠지면서 10만 달러 선이 붕괴되고 9만8000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락 하루 만에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며 반등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크게 늘었다는 소식에 오름폭은 제한됐습니다.
미 동부시간으로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20달러(0.34%) 오른 배럴당 58.69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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