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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마켓 리뷰] 제약·바이오 '반전 시간 왔다' 상한가에 따따블까지

SBS Biz 김완진
입력2025.11.14 06:43
수정2025.11.14 07:50

■ 모닝벨 '애프터마켓 리뷰' - 도지은

애프터마켓 정리해 드립니다.



그동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소외됐던 제약, 바이오주들이 존재감을 뽐내고 있습니다.

증권가는 제약·바이오 업종의 이 같은 긍정적 흐름이 내년 상반기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최근 미국발 의약품 관세 리스크가 상당 부분 완화하고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 릴리 등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가운데, 국내 제약사들이 잇달아 긍정적인 소식을 전해주고 있죠.

특히 에이비엘바이오는 일라이 릴리와 신약 개발을 위한 '그랩바디' 플랫폼 기술이전 및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고, 세계적으로 비만 치료제가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도 잇달아 출사표를 던지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 여기에 금리 인하가 예정돼 있고, 코스피 4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할 재상장, 셀트리온의 미국 공장 인수, 그리고 코스닥 1위 알테오젠의 코스피 이전 상장 등 굵직한 이벤트들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제(13일) 애프터마켓에서도 상승률 상위를 차지한 종목들 대부분이 제약, 바이오주들이었던 만큼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들 짚어봤고요.

우선 코스피 시총 상위주들 보시면 엇갈린 흐름입니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각각 0.48%, 1.30% 하락했습니다.

코스피가 4,000선을 돌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던 반도체가 잠시 주춤한 사이 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오르는 모양새였는데요.

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1.16%, 현대차도 0.91% 상승 마감했습니다.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주 강세가 이틀째 지속되면서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더 강한 모습 보였는데요.

알테오젠 0.91%, 대규모 계약 훈풍에 이틀째 급등세 보인 에이비엘바이오, 어제도 저녁도 급등하면서 시총 3위로까지 올라선 모습입니다.

펩트론도 5%대 상승 마감했습니다.

이차전지주들도 분위기 좋았는데 대표적으로 에코프로비엠 2%대 오르면서 15만 9천 원 선에 장 마쳤습니다.

국내증시를 주도하는 흐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과연 주말을 앞둔 국내증시 오늘(14일) 출발 흐름은 어떨지 잠시 후 프리마켓 통해서 확인해 보시죠.

애프터마켓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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